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 거래보다 6.5원 오른 1100원에 개장했다. 오전 11시 7분 현재 109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달러당 1100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달 8일 이후 20여일 만이다.
지난달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완화 발표 이후 확장적 통화정책에 동참하는 나라가 늘면서 신흥국을 중심으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직전 거래일 장 종료 후인 지난달 30일 러시아 중앙은행은 경기 후퇴를 우려해 기준금리를 종전 17%에서 15%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앞서 싱가포르 중앙은행이 싱가포르 달러화의 절상 속도를 늦추는 방식으로 통화완화에 나서겠다는 발표 이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또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는 것도 원·달러 환율의 상승 재료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한편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를 바탕으로 한 네고(수출업체 달러화 매도) 물량은 환율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이날 한은은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가 894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발표, 달러화 상승 압력을 완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