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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민르바오(人民日報)를 비롯한 중국 관영 언론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그는 원래 쓰촨(四川)성 일대를 주름잡던 조폭 출신 중소기업인이었다. 그러다 쓰촨성에 관한 한 총서기 급으로 군림하던 저우 전 상무위원을 만나 온갖 특혜를 다 받았다. 그리고 지난 세기 말에 조폭 출신으로는 드물게 승승장구해 재벌로 우뚝 섰다. 그러나 좋은 날은 오래 가지 않았다. 저우 전 상무위원이 낙마하면서 그 역시 당국에 의해 찍히게 된 것. 결국 살인과 총기 거래, 공갈, 도박 등의 혐의로 체포된 다음 지난해 5월 사형선고를 받았다. 이를테면 괘씸죄에 걸렸다고 할 수 있었다.
그가 경영하던 한룽은 전기, 에너지, 금융, 광산, 부동산, 보안 분야의 자회사를 거느린 꽤 이름 있는 그룹이었다. 하지만 그가 사형장의 이슬로 사라짐에 따라 지속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중국적 특수성으로 미뤄볼 때 해체되거나 각 기업들이 뿔뿔이 흩어져 다른 기업들에 인수, 합병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은 역시 권력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도깨비 방망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