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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유행성 독감 비상, 이미 157명 사망, 200명 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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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2. 1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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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으로도 침투할 가능성 높아
올해 들어 홍콩에서 기승을 부리는 유행성 독감의 확산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 이미 157명이 사망했으나 추가 희생자가 계속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희생자 200명 돌파는 시간문제라고 주장하고도 있다.

환자
홍콩의 유행성 독감 창궐이 예사롭지 않다. 병원으로 이송되는 홍콩의 한 유행성 독감 환자의 모습이 이런 상황을 잘 대변해주는 듯하다./제공=반관영 통신사 중국신문(CNS).
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의 자매지 환추르바오(環球日報)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올해 홍콩에서 독감에 감염된 사람은 총 3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중 157명이 사망했으니 치사율이 70%가 넘는다. 감염되면 목숨이 위태롭다고 할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퇴치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에 있다. 계속 감염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더구나 최근 들어서는 변종 바이러스까지 생겼다. 중증 환자나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얘기가 아닌가 보인다. 현 상황이 2개월 정도 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을 보면 진짜 그렇다고 단언해도 괜찮다.

당연히 홍콩 위생 당국은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16일에는 입법회 식물안전환경위생사무위가 긴급 대책회의를 열 예정으로 있다. 그렇다고 절묘한 대응 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저 감염자와 사망자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병원들의 24시간 대응 체제를 구축하고 대륙으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는 노력 정도가 강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에 유행하는 독감은 H3N2 바이러스가 원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치사율이 대단히 높은 바이러스라고 한다. 때문에 일부 의료 전문가들은 당국은 이번 독감이 중증급성 호흡증후군(사스·SARS)만큼 위험한 것이라는 주장도 하고 있다. 200명이 아니라 500명을 넘어 1000명까지 희생될 수도 있다는 말은 그래서 괜한 것이 아닌 듯하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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