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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CR-V 등 가솔린 SUV ‘저유가’ 타고 씽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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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15. 02. 1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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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 제공 = 쌍용자동차
디젤 모델이 대세를 이루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가솔린 모델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1900원에 육박하던 휘발유 값이 최근 1400원대까지 하락한 저유가 상황이 가솔린 SUV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쌍용차 티볼리는 지난달 2312대가 팔렸으며 출시 한 달만에 계약 누적 대수 8000대를 돌파했다. 혼다 CR-V도 지난달 183대가 판매돼 지난해 월간 최고 판매량 139대를 경신했다.

반면에 QM3와 캐시카이 등 디젤 SUV의 지난달 판매량은 전달에 비해 감소했다. 르노삼성 QM3는 지난달 1642대가 팔려 전달(3327대) 대비 50.6% 급감했으며 닛산 캐시카이도 같은 기간 341대에서 211대로 38.1% 줄었다.

이 같은 가솔린 SUV 인기는 디젤 모델 대비 정숙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되던 연비와 출력 등을 개선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티볼리는 e-XGi160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의 결합으로 최대출력 126마력과 최대토크 16.0㎏.m이며 복합연비는 12㎞/ℓ다.

CR-V는 혼다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 ‘어스 드림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2.4ℓ 직분사 엔진과 무단자동변속기를 탑재한다. 복합연비는 11.6㎞/ℓ 로 기존 모델(10.4㎞/ℓ)보다 약 12% 개선했으며 최대토크도 25㎏.m으로 약 11% 향상시켰다.

이 외에도 렉서스가 다음달 3일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NX200t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차는 2ℓ 다운사이징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235마력과 최대토크 35.7㎏.m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가솔린 SUV가 디젤 모델과 비교했을 때 가격이 저렴한 것도 판매량이 늘고 있는 요인”이라며 “저유가 시대가 지속된다면 가솔린 SUV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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