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연예계에는 불로여신(不老女神)이라는 별명이 붙은 환갑을 넘긴 여배우가 있다. 설마 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나 그녀의 극강 동안 미모를 본 이들은 진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고 한다. 주인공은 바로 린칭샤(林靑霞·61)와 동갑내기인 홍콩 여배우 자오야즈(趙雅芝). 웬만한 여성 같으면 노후를 생각할 나이이나 불로여신답게 확실히 행보가 다르다. 여전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CF 모델로도 명성을 날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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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공항에 나타나 주위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어버린 자오야즈(사진 가운데)./제공=반관영 통신사 중국신문(CNS).
그녀가 자신이 정말 불로여신이라는 사실을 최근 또 한 번 증명했다. 산둥(山東)성 일대의 유력지 치루완바오(齊魯晩報)의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전날 저녁 성도(省都)인 지난(濟南)의 모 행사장에 30대 못지 않은 모습을 드러내 주변을 깜짝 놀라게 만든 것. 그러나 사실 그녀는 이날 지난 공항에 도착할 때부터 화제를 몰고 왔다. 그녀를 알아본 주위 사람들이 정신 없이 몰려들어 결국 경찰까지 동원된 것. 문제는 경찰들까지 그녀에게 관심을 보였다는 사실이 아닌가 싶다. 급기야 그녀는 공항을 빠져나가면서 적지 않은 경찰들과 대화를 나누고 사인까지 해주는 수고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는 젊은 시절 미스 홍콩 선발대회에 나간 인연을 발판으로 삼아 연예계에 입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젊은 시절에는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당시 동남아를 휩쓸던 린칭샤와는 비교조차 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늙지 않는 동안이 화제가 되면서부터는 린보다 더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불로여신이라는 호칭까지 얻었다. 현재의 행보로 봐서는 그녀의 이 호칭을 앞으로도 몇 년은 더 사용돼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