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투자 등 자체 사업도 산적
APIC 코앞, 의장직 수락했으나
석화협회장직 제안엔 일단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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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석유화학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다음 달 7일 ‘2015 아시아석유화학회의(APIC)’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규모 국제행사를 코 앞에 두고 있지만 지난달 정기총회에서 방한홍 전 협회장이 연임을 고사하면서 협회는 약 한달 가까이 협회장 없이 운영되고 있는 상태다.
다행히 허 사장이 APIC 의장직을 맡기로 하면서 한숨 돌리는 상황이지만 협회 입장에서 협회장이 없이 국제행사를 준비하는 것은 여전히 부담이 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APIC 의장은 산업계 CEO가 맡아야 하는데 허 사장이 의장을 맡으면서 한시름 놓았다”며 “하지만 행사 이후에도 업황 위기와 업계를 압박하는 현안 등이 산적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협회장 선출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협회장직을 맡을 경우 당장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어 롯데케미칼의 사업확대에 집중해야 하는 허 사장의 고민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관측하고 있다.
특히 석화업계는 강화되고 있는 화평법·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 등의 시행을 위한 비용도 화학업체들에 큰 압박으로 다가오고 있어 대책을 세워야 하는 상황이다. 실제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 추가 저감 요구를 무리하다고 판단한 협회는 지난 2월 27일 환경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롯데케미칼 내부적으로는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지역에서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건설사업을 주도하고 있는데 오는 4분기 상업생산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 액시올과 합작으로 셰일가스 기반의 저가 에탄을 활용한 에탄크래커 공장 설립도 추진 중이다.
말레이시아 합작법인을 통해 연산 5만톤 부타디엔 고무(BR)공장 건설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현재 시생산 중이며 이탈리아 베르살리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연산 20만톤 규모의 SSBR 등의 생산설비 건설을 추진 중이다. 국내에서는 현대오일뱅크와 합작으로 ‘현대케미칼’을 출범시켜 2017년부터 본격 상업생산을 계획하고 있어 사업 안정화를 위한 준비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선출되는 협회장은 대내외 산적한 현안들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며 “변화의 첨단에 서야 하는 만큼 협회장직을 맡게되는 CEO와 회사로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