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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중국 편광판 생산설비 확대… 시장 공략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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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5. 04.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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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공장 편광판 생산라인 3·4호기 증설키로
중국 수요 많고 원가경쟁력도 우수하다 판단
견조한 편광판사업 발판, 미래 먹거리사업 견인
1.LG화학 남경공장 전경
LG화학 난징공장 전경. / 제공 = LG화학
LG화학이 중국 난징 편광판 공장에 신규시설 투자를 확대하며 수익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고수익을 올리고 있는 편광판 사업을 확장해 회사의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수처리 등 신사업이 궤도에 오르기까지 체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19일 LG화학에 따르면 편광판 사업이 포함된 정보전자소재부문의 1분기 매출액은 6755억원, 영업이익 36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5.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8.0%가 증가했다.

사업구조조정으로 수처리사업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정보전자소재부문으로 편입되면서 낮아진 실적을 견조한 편광판 사업이 만회하는 구조다.

LG화학 난징공장에 설치된 연산 4000만㎡ 규모의 편광판 1~2호기에 이어 3호기 2400만㎡, 4호기 1400만㎡ 규모 추가 증설까지 완료될 경우 중국에서만 연산 7800만㎡ 생산규모를 갖게 된다.

특히 4호기 증설은 3호기 증설이 채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내린 결정으로 중국쪽 수요가 그만큼 많다는 판단에 따랐다. 편광판은 TV패널 전·후면에 부착돼 빛의 투과 여부를 결정하는 광학필름이다.

LG화학은 2003년 중국에 후가공 공정 시설을 지은 것을 시작으로, 2012년 외국 기업으로는 처음 난징에 편광판 일관생산체제를 갖췄다.

류장훈 LG화학 광학소재 사업부장은 “LG화학의 중국 편광판 시장 점유율은 30% 후반대로 업계 1위”라며 “신규 투자시 감가상각비 4%가 발생하지만 이를 감안해도 중국 생산이 국내보다 더 원가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LG화학은 편광판을 중심으로 한 캐시카우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대규모 투자가 진행돼 아직 수익성이 낮지만 회사의 미래를 책임지는 신사업을 육성하는 투트랙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현재 회사가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육성 중인 OLED조명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광효율 120lm/W 패널 및 플렉시블 패널 등 차별된 제품 개발로 미래 시장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수처리 사업은 자회사인 LG나노H2O를 통해 양산라인을 확대하고 올해 중순부터 제품을 출시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편 LG화학의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618억2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56.2% 증가했다. 전년 동기보다는 0.1%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915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8.5%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461억5200만원으로 125.0% 늘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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