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은 현재 한진칼이 정석기업(지분율 48.3%)과 대한항공(31.5%)을 보유하는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대한항공 지분 9.87%를 갖고 있는 (주)한진을 정석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등 상호출자 구조를 해소하지 못한 상태다.
따라서 한진칼이 정석기업을 합병한 뒤 (주)한진의 대한항공 지분을 사들이면 상호출자 구조가 해소돼 완벽한 지주사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한진그룹은 2년간 유예기간이 끝나는 7월까지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마쳐야 하는 상황이다. 그동안 ‘㈜한진→한진칼→정석기업→㈜한진’으로 이어진 순환출자 고리를 ‘총수일가→한진칼→정석기업·대한항공·㈜한진’의 수직구조로 변경하는 작업을 벌여왔다.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합병이 확정되면 정석기업이 보유한 ㈜한진 지분 21.6%가 한진칼로 넘어간다. 그러면 정석기업에서 ㈜한진으로 이어지는 순환고리를 끊어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지주사의 손자회사가 증손자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해야 하는 요건도 충족된다.
이번 합병이 마무리 되면 ㈜한진이 보유한 대한항공 지분 7.95%도 처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