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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기준 두바이유는 배럴당 64달러 수준으로 GS에너지가 매입한 아부다비 광구 3% 지분량에 따라 하루 얻을 수 있다는 4만8000배럴은 금액기준으로 307만2000달러(약 33억4800만원) 수준이다. 월 기준 9216만달러, 연 기준 11억2128만달러에 해당한다. 연 1조원 이상의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한다는 회사측 계산이 나오는 이유다.
GS에너지는 일반적으로 입찰 자체가 어려운 대형 생산광구의 지분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수익성이 담보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GS칼텍스 등에게 직접 원유 도입도 가능해졌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실제로 얼마나 수익을 낼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분 3% 확보를 위해 GS에너지는 회사채 6000억원을 발행해 약 7400억원을 동원했지만 실제 운영권이 없을 뿐 아니라 수익 구조를 아직 알 수 없기 때문에 얼마나 이익을 남길 수 있을 지는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석유개발 사업은 탐사부터 시작해 채굴로 이어졌을 때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이라며 “그런 석유개발 사업의 본질을 생각한다면 이번 GS에너지가 확보한 생산광구 3% 지분 확보는 상징적인 의미는 있겠지만 큰 수익을 낼 순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광구를 탐사하거나 증설을 한다면 추가 비용을 부담하게 될 수도 있고 지정학적 불안감도 높을 뿐 아니라 국제유가 흐름에 따라 수익이 크게 달라지기도 하는 등 수익성에 변수가 많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GS에너지의 아부다비 광구 사업 수익성은 탐사부터 시작하고 직접 운영권을 갖고 있는 SK이노베이션 등의 경우와 단순 비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미 생산하고 있던 광구이기 때문에 지분율만큼 물량을 확보해 바로 이익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SK의 경우만큼 수익이 나진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업계에선 약 7400억원 투자에 연 500억~600억원 정도의 영업이익이 합리적인 선이라고 보고 있다. 계산대로라면 투자비용 회수만 10년 이상 걸리는 셈이다. 무엇보다 아부다비 정부가 세금을 얼마나 부과할지, 또 운영권자에게 얼마나 수익을 돌려줄지 아직 명확하지 않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이 관계자는 “아부다비 정부로서도 투자 몇 년만에 투자비용을 모두 회수할 수 있는 싼값에 광구를 분양하진 않았을 것”이라며 “합리적인 투자 수익률이 나오도록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