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수익성이 부진한 풍력발전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회사는 이미 올 들어 미국에 있는 풍력발전 생산시설인 드윈드의 생산공장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대우조선해양은 미국에 있는 드윈드의 생산공장을 통해 풍력발전 설비를 제조하고 연구개발(R&D)은 독일 뤼베크시에 위치한 드윈드유럽에서 진행해왔다.
이와 관련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풍력사업을 접는 건 맞지만 아직 방향성만 정해놓은 상태로, 방법을 찾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현지법인의 청산 등 아직 구체적인 절차는 진행되지 않은 상태로 공장은 가동을 멈췄지만 기존에 건설된 풍력단지를 관리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직원들은 근무를 계속하고 있다.
풍력사업 철수는 수익성 악화가 이유다. 6년전 드윈드 지분 100%를 1394억원에 인수한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4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해 왔다.
회사는 부진한 풍력사업에 대한 고민을 이전부터 해 왔고 수익성에 대한 보고를 받은 정성립 사장이 조선 플랜트 쪽에 집중하자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풍력발전시장의 수요가 아직 크지 않은데다 수익을 올리는 사업으로선 아직 시기가 맞지 않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것”이라며 “유례없는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신재생에너지 전반에 걸쳐 성장세가 주춤한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