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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눈] 태양광업계, 지금이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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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5. 06. 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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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중화학팀
유가 급락으로 태양광사업이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 에너지 비용 절감으로 차세대 에너지사업을 준비할 여유가 생겼다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저유가 시대가 도래하면서 가장 먼저 들려온 얘기는 태양광산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였다. 유가가 지금처럼 낮다면 굳이 값비싼 신재생 에너지원인 태양광을 찾지 않아도 되기에 그 필요성이 떨어지고 수요도 감소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에서다.

하지만 이와 달리 신재생에너지 투자는 확대 추세다.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 저감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고 그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태양광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우 베이징 등 대도시가 심각한 대기오염에 몸살을 앓으면서 전기차 육성과 태양광발전 등 갖가지 대안이 국가 차원에서 강하게 추진되고 있다.

그렇다면 저유가 흐름이 지속되는 지금이야 말로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할 적기라는 인식전환도 가능하다. 유가하락에 따른 생산비 절감 등으로 투자여력이 생긴 지금이야말로 국가와 지자체·기업 등에서 미래를 내다본 투자를 감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케미칼이나 OCI가 위기일수록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도 이와 다르지 않다. OCI의 경우 최근 캐시카우 역할을 했던 알짜 계열사 OCI머터리얼즈를 매각했다. 그 비용은 고스란히 태양광사업 집중에 투입된다. 사업의 장래성에 대한 확신과 의지를 재확인한 셈이다.

태양광발전에 비교적 인색했던 우리나라도 에너지 공급을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구조상 지금 미리 차기 에너지산업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는 시각이 번지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가 민간기업들과 손잡고 에너지 자립섬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도 이같은 주장에 힘을 더한다. 가사도와 울릉도에 이어 최근 ‘죽도’까지 태양광과 풍력으로 100% 에너지 자립을 꿈꾸고 투자가 계속되고 있다.

국내 태양광업계가 고강도 구조조정과 투자를 계속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결국 태양광산업이 각광 받는 시기가 오리란 것에 대해선 의심의 여지가 없다. 태양광산업의 첨단에 서서 꿋꿋하게 외풍을 견뎌내며 버텨낸 저력은 글로벌 경쟁력과 시장 선점이라는 열매로 돌아올 수 있다.

정부는 태양광산업이 글로벌 핵심 에너지원으로 부상할 때까지 국내 태양광기업과 산업이 무너지지 않고 경쟁력을 더해 갈 수 있도록 척박한 시장을 가꾸고 육성하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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