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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 터닝메카드로 ‘제2의 허니버터칩’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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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15. 06. 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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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로봇 ‘터닝메카드’로 인해 문구제조업체 ‘손오공’의 주가가 ‘제2의 허니버터칩’ 효과를 누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크라운제과는 지난해 말 출시한 허니버터칩이 유통채널마다 품절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는데 터닝메카드도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크라운의 주가는 연초 18만6500원에서 현재 49만3000원으로 164% 상승했다. 특히 1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는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

지난달 15일 크라운은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8%와 86.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전일 31만4500원이던 크라운의 주가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20여 일만에 56.7% 급상승했다.

현재 손오공의 터닝메카드는 토이저러스를 비롯한 대형 장난감 판매장에서 물건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온라인에서는 2~3배 가격에 거래되고 있기도 하다.

손오공의 주가는 4월 이후 터닝메카드판매가 본격화되면서 급등하고 있다. 4월 1일 3370원에서 현재 7610원으로 두달여 만에 125.8% 올랐다.

수급 상황과 1분기 실적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40만주가 채 안 되던 일평균 거래량은 4월 이후 145만주 이상으로 200% 넘게 늘었다.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3억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41% 증가했다. 분기 영업이익으로는 2005년 상장 이후 최고의 실적이다.

향후 손오공의 주가 상승세는 하반기 신제품이 좌우할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터닝메카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동차·변신로봇·카드게임이 결합된 상품”이라며 “하반기 출시되는 터닝메카드와 헬로카봇의 신제품이 실적 개선 속도를 높일 것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터닝메카드와 헬로카봇을 관계사인 초이락콘텐츠팩토리에서 제작하는 것은 리스크 요인으로 본다. 최신규 손오공 회장의 개인 회사인 초이락에 얼마나 이익을 배분하느냐에 따라 손오공의 실적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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