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 확대 중
내년 열병합발전 증설효과로 고수익 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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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석화가 최근 국내 풍력기업인 유니슨과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것은 그룹 에너지사업의 포트폴리오 확장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 금호석화는 2013년 코리아에너지발전소 지분 참여를 통해 태양광발전 사업에도 뛰어든 상황이다.
업계에선 이같은 신재생에너지사업은 장기 성장 가능성 뿐 아니라 국가별로 전략적으로 추진되는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등 특수성이 있어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데도 탁월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금호석화는 합성고무 업황이 부진했던 2012년 정관에 에너지사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한 이후 크고 작은 사업 투자를 진행해 왔다. 에너지부문을 포함한 기타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회사 전체 매출액의 25.9%에서 지난해 33.3%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팀 단위로 관리하던 에너지사업을 하나로 묶어 ‘에너지전략실’로 승격시키기도 했다.
금호석화의 또다른 에너지사업인 열병합발전은 약 4300억원을 투자해 내년 3월 증설이 완료된다. 열병합발전은 산업체·건물 등에 필요한 전기·열에너지를 자체발전시설을 이용해 1차적으로 전력을 생산한 뒤 배출되는 열을 회수해 이용하는 발전시스템을 말한다. 석탄과 폐타이어 혼소 형식의 고마진 사업으로서 향후 그룹의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회사는 또 열병합발전 연료의 원활한 조달을 위해 율촌산단 내 바이오매스·타이어고형연료(TDF) 등 고형연료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안정적인 유연탄 공급을 위한 인프라 정비와 연료 공급처 발굴 등의 작업도 진행 중이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합성고무의 부진을 보완하며 최근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합성수지의 경우 매출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회사의 성장축이라기 보단 변동성이 큰 합성고무사업의 불안정성을 잡아주는 ‘안전축’ 역할을 하고 있다”며 “회사의 차기 성장동력은 각종 발전사업을 영위하는 에너지사업과 탄소나노튜브를 중심으로 한 첨단소재부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호석화의 전체 매출 대비 합성고무사업의 비중은 2008년 59.3%에서 2012년 51.6%, 2013년 44.7%, 지난해는 38.9%까지 줄었다. 회사는 합성고무가 호황이던 2011년 6조4574억원, 영업익 8422억원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지만 이후 계속되는 업황침체에 매년 실적 하향세를 보여왔고 공급과잉까지 전망되면서 실적 안정화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사업 다각화를 진행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