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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코오롱 ‘바이오 성장동력’, 내년부터 ‘포텐’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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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5. 06.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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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 바이오연구소 이미지2
코오롱생명과학 바이오연구소 연구원이 신약을 살펴보고 있다. /제공 = 코오롱생명과학
SK와 코오롱 그룹의 바이오 계열사들이 신약 개발에 성과를 내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예고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과 코오롱생명과학은 내년 신약개발 상용화 절차 및 혈액제 공장 등 장기간 투자해온 사업들의 준비과정이 대부분 완료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세계 최초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인보사(개발코드명 티슈진-C)’가 오는 7월 임상 3상 관찰기간을 마칠 예정으로, 식약처의 신약품목 승인이 완료되면 내년 상반기 상용화가 진행된다. 현재 충주에 생산설비를 완공하고 대규모 양산체제도 준비 중이다.

인보사는 일반적인 관절염 통증 완화를 뛰어 넘어 ‘연골 재생’까지 이어지는 혁신적인 품목으로서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시장의 일대 혁신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2분기 연속 어닝쇼크를 기록하고 올 1분기에도 4억원의 영업손실을 입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는 와중에도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 보다 뜨거운 상황이다. 이를 반영해 회사의 주가는 올 들어 수차례 상한가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동부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인보사가 미국 FDA 허가까지 받을 경우 국내에서도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 시장까지 포함하면 인보사의 현재가치는 약 1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바이오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또다른 기대주 SK케미칼은 경상북도 안동에서 내년 완공을 목표로 자회사 SK플라즈마의 신규 혈액제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혈액제 사업은 SK케미칼의 주력사업 중 하나다.

지난해 경북 안동시에 세포배양 백신공장을 완공한데 이어 신규 혈액제 공장 건설까지, 공장 두 곳 건설에만 약 3000억원이 투입됐다.

SK측은 내년까지 모든 설비와 프로세스를 글로벌 기준에 맞춰 공사를 진행하면 생산시설에 대한 검증절차가 마무리되는 2018년 6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1987년 의약품 시장에 진출한 SK케미칼은 자체개발 신약 3개 제품을 내놓는 성과를 보였지만 최근 수년간 제약부문 실적 하향세가 이어져왔다. 그럼에도 회사는 백신과 혈액제제 분야에 활발한 투자를 진행했고 최근 들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SK케미칼은 또 현재 폐렴구균백신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업계는 내년 제품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 그룹의 또다른 계열사 SK바이오팜도 미국에서 독자 개발한 수면 장애 치료 신약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에 돌입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 사업은 순수하게 기술로 승부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장기간 투자가 불가피하다”며 “미래 가능성을 보고 투자에 일찌감치 뛰어든 회사들은 이제 그 성과를 맺는 시간이 왔다”고 분석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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