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장·처우개선 놓고 갈등 첨예
방위산업 재편·시너지 확보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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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삼성테크윈 노조와 탈레스 근로자위원회는 오전 삼성테크윈 판교 연구개발(R&D)센터에서 삼성그룹을 규탄하는 연합 투쟁을, 오후 삼성 서초사옥과 장교동 한화 사옥 앞에서 고용보장 등을 핵심으로 한 교섭안 합의를 촉구하는 시위를 이어갔다.
약 1800명에 달하는 삼성탈레스 근로자 중 90% 이상이 가입한 근로자위원회는 최근 비상대책위원장이던 양철은 위원장을 근로자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했고 이르면 금주 내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들은 현재 고용보장과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삼성탈레스 근로자위원회 관계자는 “삼성은 단 한번도 위로금이나 고용안정과 관련해 우리와 협상에 응한 적이 없다”며 “회사를 많이 신뢰했던 임직원들의 배신감과 실망감은 극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협상 전까지 총력을 다할 계획이며 매각이 예정대로 진행되더라도 원하는 결과를 얻을 때까지 삼성에 대한 투쟁은 계속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테크윈 노조는 임시주총일인 29일까지 회사가 협상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무력으로라도 주총 개최를 막겠다는 입장이다. 테크윈 노조의 1000명 가까이가 주주 자격을 갖고 있어 주총장 내로 진입하는 등 방안을 총동원하겠다는 각오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은 최근 메르스와 삼성물산 합병 이슈 등 민감한 이슈가 많아 29일까지 노사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또 다른 국민적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부담이 있을 것”이라며 “한화로서도 노조문제가 완료되지 않으면 이를 문제 삼을 수 있어 삼성이 그렇게 무책임하게 임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한화가 현 상황 그대로 테크윈과 탈레스를 인수하게 되면 향후 틀어진 노사관계를 바로잡아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될 것”이라며 “특히 그룹내 방산사업들과 시너지를 내야 할 판에 직원들의 떨어진 사기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한화는 오는 29일 임시 주총을 통해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의 인수를 마무리 짓고 사명을 변경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