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한화그룹, 삼성테크윈·탈레스 품고 방산업계 1위 등극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50629010018139

글자크기

닫기

최원영 기자

승인 : 2015. 06. 29. 19:27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200810011357282845937A_1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한화그룹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 인수를 마무리 했다. 이로써 한화는 ㈜한화를 중심으로 하는 방산사업을 글로벌 1위로 키워 그룹 제조사업 핵심 동력으로 키운다는 목표에 한층 다가서게 됐다.

29일 한화그룹은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 등 2개 계열사에 대한 지분 인수 절차를 완료하고 한화그룹 계열사로 새롭게 출발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는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회사명을 한화테크윈과 한화탈레스로 변경했다. 인수가 마무리 됨에 따라 한화의 방산사업 매출은 1조원대에서 2조7000억원 수준으로 급증해 명실상부한 국내 방산 1위기업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화그룹 방위사업 경우 규모의 확대뿐만 아니라 기존의 탄약·정밀유도무기 중심에서 자주포와 항공기·함정용 엔진 및 레이더 등의 방산전자 사업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종합방산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아울러 한화그룹은 한화테크윈의 CCTV·칩마운터·에너지장비·엔진부품 등 민수 사업분야에 대해서도 역량을 집중, 새로운 제조부문 성장동력으로 육성함으로써 이 분야 시장 선도적 위치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말 삼성그룹 측으로부터 인수하기로 한 삼성 4개 계열사에 대한 경영권 인수절차를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방위사업과 석유화학사업에서 국내 1위의 지위를 확보했다”며 “이 분야에서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확고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화테크윈은 김철교 현재 대표이사가 계속해서 경영을 책임지며 한화탈레스 대표이사에는 한화 방산사업본부장인 장시권 부사장이 선임됐다.

김철교 한화테크윈 대표이사는 재임기간 중 에너지·시큐리티·산업용 장비 등 3대 전략사업의 사업경쟁력을 강화한 경영능력을 기반으로 환경변화에 대응해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성과를 계속 창출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측면에서 유임됐다.

장시권 한화탈레스 신임 대표이사는 ㈜한화 방산부문에서 약 35년 간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생산현장 관리에서 영업 일선까지 폭넓은 역량을 보유한 방산 분야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날 임시주주총회 이후 ㈜한화는 조정된 최종 인수금액인 8232억 원 중 삼성 측에 분할 납부하기로 한 계약에 따라 1차 분 4719억 원을 지급하고 삼성 측이 보유하고 있던 삼성테크윈 지분 32.4%를 모두 수령했다. 이로써 한화그룹은 한화테크윈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경영권을 확보했다. 또한 한화테크윈이 한화탈레스 지분 50%를 보유함에 따라 한화탈레스의 공동경영권도 확보하게 됐다.

한화테크윈은 한화종합화학의 지분 23.4%도 보유하고 있어 한화그룹은 지난 4월말 한화에너지와 한화케미칼이 57.6%의 지분을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한 한화종합화학의 지분율을 81%까지 높이게 됐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잘 알고 잘 할 수 있는 사업에 더욱 집중함으로써 한화그룹의 핵심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혁신하고자 한다. 이번에 업계 리더로서 위상이 강화된 방산과 화학 부문은 한화그룹 선대 회장과 내가 취임 당시부터 열정을 쏟았던 사업인 만큼 남다른 사명감을 갖고 회사를 일류기업으로 키워주길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화는 ㈜한화-한화테크윈-한화탈레스의 방위사업과 민수사업을 한화그룹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핵심 성장사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한화와 한화테크윈은 지난 12일 새로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신비전 및 성장전략 수립 TF’를 구성, 향후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비전 실현을 위해 한화테크윈과 한화탈레스는 독립적으로 경영되며 기존 직원들의 고용보장뿐만 아니라 처우도 현재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한편 이날 삼성테크윈은 경기도 성남상공회의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한화테크윈으로 바꾸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임시주총은 오전 9시로 예정돼 있었으나 매각을 반대하는 삼성테크윈 노조의 반발로 주총장은 한때 아수라장이 되는 등 오후 5시까지 주총이 정회와 속개를 반복했다.
최원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