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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주유소 사업권 누가 따내나… 오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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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5. 07. 1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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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시장 현대오일뱅크 ‘유력’… 2부 한화토탈 ‘확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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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2년간 알뜰주유소에 기름을 공급할 사업자가 14일 오후 선정된다. 사업자로 선정되면 큰 수익을 내진 않더라도 2년간 안정적인 기름 공급처를 확보하고 내수시장 점유율을 3% 가까이 높일 수 있게 된다.

14일 한국석유공사 및 정유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서울 중구 소재 농협 본사에서 2015년도 알뜰주유소 1·2부 유류공급자가 발표된다. 오후 4시30분에 각 회사가 입찰하고 5시에 개찰하면 5시30분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알뜰주유소 선정은 기술점수 등 정성평가가 포함돼 개찰하더라도 일주일 단위의 검토가 필요했지만 올해 최저가입찰제로 바뀌면서 낮은 가격을 써낸 업체만을 선정하게 돼 당일 발표가 가능해졌다.

정유 4사가 경쟁하는 1부 시장은 최저가를 써낸 2개 업체가 사업권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각 중부권역과 남부권역에 배정돼 기름을 공급하게 된다. 업계에선 1부 시장에서 3년 연속 사업권을 따낸 현대오일뱅크가 올해도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충남 대산에 공장을 거점으로 둔 탓에 중부권에 대한 물량 공급에 지리적 잇점이 있다는 분석이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 에쓰오일 등도 안정적 물량 공급과 내수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입찰에 임할 것으로 보이지만 겨우 손해를 보지 않을 정도의 마진을 남기는 구조상 입찰경쟁이 그리 치열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상승세를 타던 정제마진이 3분기 들어 그리스 사태 등에 따라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며 “국제유가 변동폭이 커지면서 알뜰주유소 입찰을 놓고 정유사들의 셈법이 더 복잡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한화토탈의 독무대인 2부 시장에선 올해 역시 사업권 획득이 확정적이다. 특히 지난 4월말 삼성으로부터 한화토탈을 인수한 한화는 16년만의 정유사업 재진출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정부로서도 4대 정유사의 과점 구조의 폐단을 방지하겠다는 의미로 내세운 게 알뜰주유소라서 이에 속하지 않은 한화토탈의 참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2부 시장은 석유공사가 매달 정해진 양만큼 사업자로부터 유류를 구입한 뒤 알뜰주유소에 납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9월1일부터 2017년 8월31일까지 총 1100여개 알뜰주유소에 기름을 납품하게 되는 사업자들은 휘발유·등유·자동차용 경유에 대해 연간 12억리터를 알뜰주유소에 공급하게 된다.

한편 알뜰주유소 사업자 선정 방식은 기술·물류·가격 등을 고려해 공급자를 선정한 뒤 최종가격을 재조정하는 기존 ‘가격 협상제’에서 최저가를 기준으로 공급업체를 선정하는 ‘최저가 입찰제’로 올해부터 입찰방식이 변경됐다. 계약기간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늘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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