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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과속방지턱…99% 오히려 안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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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람 기자

승인 : 2015. 07. 1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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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설치된 서울 시내 과속방지턱의 98.7%가 차량 바퀴의 변형을 일으키고 탑승자 안전에도 위협을 주는 등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16일 보험개발원은 서울 시내 생활도로에 설치된 과속방지턱 375개의 반사성능, 규격, 관리실태 등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고 이 중 370개(98.7%)가 도색이 벗겨지거나 옅어져 재도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야간 반사성능이 기준치 이하인 과속방지턱은 155개로 전체의 41.3%에 달했다.

과속방지턱의 위치를 알려줘 미리 속도를 낮출 수 있게 하는 교통안전표지판은 총 17개인 4.5%에 불과했다.

규격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과속방지턱도 많았다. 원호형 과속방지턱 327개의 62.1%에 달하는 203개는 높이와 길이 같은 설치 기준을 지키지 않았다.

특히 도로폭이 6m 미만인 곳에 설치된 원호형 과속방지턱 86개 중 51개(59.3%)는 높이나 길이 등이 규격에 맞지 않았다.

인체 모형(더미)으로 실험한 결과 이런 비규격 과속방지턱은 차량이 60㎞/h의 속도로 지나갈 때 뒷좌석에 앉은 사람이 안전벨트를 하지 않았다면 머리와 무릎을 다칠 우려도 있다.

원호형 과속방지턱이 깨지거나 변형되어 보행자나 자전거, 오토바이 등에 위협이 되는 곳도 134곳(41.0%)이다.
김예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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