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석유공사와 농협 주관으로 진행된 2부 시장 알뜰주유소 공급권 공개입찰에서 한화토탈이 휘발유 부문 공급자로 최종 선정 됐다.
지난 14일 한화토탈은 2부 시장의 휘발유 공급자로 입찰에 나섰지만 단독으로 입찰하면서 경쟁입찰 요건에 맞지 않아 유찰됐다. 이로써 알뜰주유소 1부 시장은 GS칼텍스(남부권)와 현대오일뱅크(중부권)가, 2부 시장은 현대오일뱅크(경유)와 한화토탈(휘발유)의 공급 체제로 2년간 유지된다.
삼성토탈을 인수한 한화그룹으로는 16년만에 정유사업에 재진출하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화는 1970년 미국 유니언오일과 합작으로 경인에너지를 설립하고 정유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외환위기를 겪으며 1999년 현대오일뱅크(당시 현대정유)에 정유사업을 매각하며 정유사업을 접은 바 있다.
한화토탈은 2010년 정제업자로 등록하고 2012년 알뜰주유소에 휘발유 반제품을 공급하면서 정유업계에 발을 내딛었다. 지난해 대한석유협회 가입엔 실패했지만 현재 휘발유 완제품 납품을 시작했고 알뜰주유소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이 계속되면서 일각에선 사실상 ‘제 5정유사’라는 얘기가 나온다.
한화토탈은 지난해 초경질원유를 정제해 나프타와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콘덴세이트 분해시설을 완공했으며 여기서 나오는 휘발유만 연간 430만배럴, 경유만 800만 배럴에 달한다.
한화토탈은 알뜰주유소에 전체 생산량의 10~20%를 납품하고 남은 물량 전량을 일본, 싱가포르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