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테크놀로지의 산실… SK그룹 지원으로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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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주도하는 대전창조경제센터의 10개월 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마치고 1기 졸업생이 된 이경수 테그웨이 대표가 내놓은 소감이다.
지난 23일 한국의 실리콘 밸리를 꿈꾸고 있는 SK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갔다. 이날은 대전센터에서 드림벤처스타(Dream Venture Star) 1기의 10개 스타트업들이 졸업을 앞두고 지난 10개월간의 성과를 최종 발표하는 데모데이를 개최한 날이다.
드림벤처스타는 SK가 대기업의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해 사업모델 검토·경영컨설팅 및 자금지원·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드림벤처스타’ 그 이름 대로 꿈에 도전하는 이를 스타로 만들어주는 사업인 셈이다. SK그룹은 그룹 내부 각 사업부서와 연계해 전담 멘토 지원과 그룹의 국내외 마케팅 판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SK그룹이 조성한 450억원 펀드의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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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열된 첫번째 부스에 들어서자 3D 스캐너가 눈에 띈다. (주)씨메스는 스캐너를 이용해 제품의 불량여부를 가려내는 3차원 센서 및 시스템을 개발해냈다. 센터가 기술개발과 창업지원에 대한 비용을 지원했고 최근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 콘티넨탈에 장비 1억원 어치를 수출하는 등 10억4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생산라인에 이 3D 장비를 적용하는 안까지 검토 중이다.
알티스트는 군사장비가 실시간으로 반응할 수 있는 시스템 기술을 갖고 있다. 센터가 각종 지원금 이외에도 입주공간은 물론이고 전문가 특강과 1:1 전문멘토링까지 제공하며 지원했고 SK커뮤니케이션즈 국방사업팀 연계 협력사업까지 추진됐다. 이같은 지원에 힘 입어 회사는 6월말 기준해서 올해만 2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저전력 CO2 가스 센서 소자 및 모듈을 개발한 엑센은 SK텔레콤 IoT솔루션사업팀에서 ‘에어큐브’ 과제 채용을 검토 중이다. 에어큐브는 지난해 12월 SK텔레콤이 출시한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다. SK하이닉스와 사업을 연계해 청주 공장 환경안전그룹 유증기 누출환경 및 솔루션 제안을 위한 사전 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씨앤테크는 ICT기반의 저전력 감시 단말기를 사용해 담보물의 상태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SK텔레콤과 협력해 기계거래소 및 금융권을 대상으로 동산 담보물 관리사업을 공동 추진 중이다. 지난 6월에는 기업은행 주관 핀테크 수행과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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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의 지원을 받는 10개의 벤처회사들은 열달만에 18억1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입주 전 3억2000만원에 비해 5.6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특히 이들 회사들은 투자사들로부터 32억8000만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10개월만에 입주 벤처기업의 임직원은 41명에서 71명으로 늘었다. 20~30대 연구개발 인력을 채용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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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3년차이자 다른 대표들에게 노하우를 나눠줘 맏형으로 불리는 이경수 테그웨이 대표는 1기 졸업을 즈음해 2기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남겼다.
이 대표는 2기에게 “여기서 운용하는 프로그램을 십분 활용할 것을 권하고 싶다”며 “참여해보니 너무 새롭고 유익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센터에서 제공하는 귀찮을 정도로 다양한 지원을 하나도 소홀히 하지 말고 활용하라”며 “10개월이 지나고 나니 크게 도움이 된 것을 알 수 있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2기에는 무려 270팀이 지원한 걸로 알려졌다.
출범이후 대장정을 이어온 SK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데는 민간기업인 SK의 역할이 컸다. 센터를 방문해 벤처기업 대표들에게 회사 운영에 가장 어려운 요소가 뭐냐고 물었을 때 ‘마케팅’이라는 답이 유독 많았다. 이들은 대기업인 SK가 먼저 나서서 마케팅 노하우를 나눠주고 콜라보레이션 형태로 지원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SK는 앞으로도 혁신센터 지원과 벤처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장동현 SK창조경제혁신추진단장은 “창조경제 활성화를 통해 투자와 고용 등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그룹의 역량을 총동원 하겠다‘고 약속했다.
중복 무더위에 소나기까지 내리는 혼란 속에서도 투자자들 앞에서 당당한 어깨와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는 10개 벤처회사 대표들의 목소리를 뒤로한 채 SK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