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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평택해경, 철저한 준비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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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기자

승인 : 2015. 07.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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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바다의 낭만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평택해경안전서장 신동삼 총경
평택해경,  철저한 준비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자!
평택해경안전서장 신동삼 총경
파도를 가르며 푸른 바다를 내달리는 모터보트와 수상오토바이, 돛을 펼치고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미끈한 요트는 보고 있기만 해도 여름 더위가 달아난다.

외국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해양 레포츠를 우리바다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다. 국민 소득 2만달러를 넘어서면서 해양레저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이며, 이러한 현상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7월 현재 해경에서 주관하는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취득자는 15만6000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수상레저기구(모터보트·수상 오토바이·요트 등)도 이미 전국적으로 1만6500대를 돌파했다.

또 등록을 하지 않는 고무보트·카약·카누·윈드서핑 등을 포함하면 전국적으로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수상레저기구가 5만 여대를 넘어 섰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평택해경이 관할하는 경기 남부, 충청 북부 등 수도권 바다에도 매 주말 마다 해양레포츠를 즐기려는 레저객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제 해양 레포츠가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해양레포츠가 활성화되면서 나타나는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다. 가장 큰 문제는 바다에서 발생하는 해양레포츠 사고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4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해양레포츠 사고는 모두 1179건이나 된다.

이 중 침몰·침수·좌초 등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 사고는 29.4%, 347건인 반면, 70%가 넘는 832건은 정비 불량·연료 부족·배터리 방전 등에 의해 일어난 사고다. 다시 말해 해양 레포츠를 즐기기 위해 바다로 나가기 전에 조금만 꼼꼼히 수상레저 기구를 점검했었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셈이다.

해경은 우리 바다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해양 레포츠 사고는 조금만 주의하면 충분히 방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안전하고 즐거운 해양 레포츠를 즐기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따라서, 해경은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다음 몇 가지 당부하고자 한다.

첫째, 바다로 나가기 전에 장비를 철저히 점검하자.
주로 주말에만 사용하게 되는 모터보트·요트·수상 오토바이 등은 바닷물에 쉽게 부식되기 쉽다. 출항하기 전에 기름은 충분한지, 엔진은 제대로 작동하는지, 배터리는 충전되어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하자.

둘째, 바다를 제대로 알자.
자신이 모터보트를 몰고 레포츠를 즐기는 해상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해상에 있는 양식장에 잘못 들어가거나, 떠다니는 어망에 스크루가 걸리면 대형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바다로 나가기 전에 가까운 해양경비안전센터에서 최신 정보를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셋째, 해양레저객의 안전 의식이다.
바다는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 무자비하다는 격언이 있다. 개인의 생명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해경에 신고하면 도와주겠지, 뭐 별 일 있겠어?’ ‘날씨 나쁘면 바로 육지로 가면 되겠지’하는 안이한 생각들이 해난 사고의 주범이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평택해경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수도권 최대 해양레저 중심지인 경기도 화성 입파도 부근에 경비 함정과 122구조대를 추가로 배치하고, 해경안전센터 경찰관의 순찰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안전하고 즐거운 해양 레포츠는 자신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잊지 말고 철저한 준비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하자.

여름 바다의 낭만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안전의식을 가진 분들에게 한정된다는 점을 꼭 말씀 드리고 싶다.

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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