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최봉홍 의원이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기상 장비별 장애 발생 및 유지보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7월까지 지상·고층·해양·지진·기상레이더·항공기상관측장비 장애 발생 횟수는 총 1207건이다.
이 가운데 고층기상관측장비와 항공기상관측장비의 장애·고장발생이 이 기간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고층기상관측장비 중 하나인 연직바람관측장비(윈드프로파일러)는 2013년 8건, 지난해 15건, 올해 7월 기준 35건으로 3년새 고장횟수가 4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정기점검 횟수는 107회, 77회, 24회로 4분의 1로 줄었다.
현재 연직바람관측장비는 고층기상관측에 총 9대, 항공기상관측에 3대를 각각 설치해 운영 중이다.
기상청은 “일본 등 주요 선진국 사례를 분석해 정기점검을 6개월에 한 번씩 하는 것이 효율성·경제성 면에서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 의원은 “실제로 정기점검이 감소함에 따라 고장 횟수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고 심각함을 주장했다.
기상청은 유지보수 사업관리 수수료 절감·민간 사업자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업체와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 역시 기존 업체와의 계약이 지난해 7월 종료 후 1년이 지난 현재까지 다른 업체와의 계약이 이뤄지지 않아 기상산업진흥원에서 단기적 보수만 맡고 있는 실정이다.
최 의원은 “예보의 정확성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지진관측장비 54대, 지상기상관측장비(PM10) 9대, 항공기상관측장비(AMOS, LLWAS, TDWR, 연직바람관측장비) 6대가 10년 이상의 노후장비인 것으로도 조사됐다.
최 의원은 “연직바람관측장비는 1년간 유지보수 관리 전담 업체가 없어 장애가 발생해도 거의 방치하고 있는 수준으로 관측데이터 질 저하와 장비안전성이 우려된다”며 “특히 지진·항공 관측 장비의 노후화는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장비 유지보수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