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ㆍOCI, 주력하는 태양광발전 시대 앞당길 것
수익 본격화엔 시간…이익의 조기 환수 기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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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업계에 따르면 태양광사업의 주원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은 9월 둘째주 기준 kg당 15.02달러로 지난해 3분기 21.7달러 대비 약 30% 하락했다. 모듈가격은 2014년 이후 21% 가량 떨어졌다.
국내 태양광 대표업체인 한화케미칼과 OCI의 경우 글로벌 수요 증가에 3분기 이후 태양광부문에서 큰 폭의 매출액 증가가 예상되고 있지만 제품가격 하락에 따라 정작 영업이익 증가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태양광 수요 급증 전망에 업체들이 폴리실리콘 생산설비를 빠르게 늘렸고 이로 인한 공급과잉으로 제품 값은 바닥을 쳤다.
하지만 업계에선 제품가격 하락이 한화케미칼과 OCI 등 태양광업체에게는 단기 실적둔화로 이어질 수 있지만 장기적인 태양광산업 성장 측면에선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가격 하락이 태양광 발전 단가를 낮춰 타 발전원 대비 경쟁력을 높이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드 패리티(Grid Parity)가 가까워졌다는 분석이다. 그리드 패리티는 1kW의 전기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태양광 발전비용과 화석연료를 사용해 생산한 일반 전력비용이 같아지는 시점을 의미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올해 태양광 균등화발전단가는 MWh당 125.3달러로, 원전(95.2달러), 석탄(95.1달러), LNG복합발전(94.6달러)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특히 원자력의 경우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사회적 비용의 증가로 발전단가가 증가 추세에 있고, 석탄 역시 환경비용의 증가로 2011년 대비 25% 이상 발전단가가 올랐다.
반면 오염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태양광의 경우 제품가격 하락으로 경쟁력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이는 태양광 설치 수요의 지속성장을 전망할 수 있는 근거다.
한화케미칼은 솔라원과 합병 이후 점진적으로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있고 OCI는 중국과 미국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머티리얼즈 매각으로 인한 현금 확보 행보도 주목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환경오염 이슈 탓에 화력발전소보단 태양광과 같은 친환경에너지가 각광 받을 수 밖에 없다”며 “다만 수익성을 갖추기 까지는 상당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이익의 조기 환수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