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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수습자 유실방지망 본격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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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15. 09. 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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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수습자 유실방지망 설치와 잔존유 제거작업이 연내 완료된다.

해양수산부는 16일 세월호 선체 인양을 위해 지난달 19일부터 시작한 1차 사전조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잔존유 회수 및 미수습자 유실방지망 설치 작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현재 작업현재 내 총 인원은 211명이다. 이중 작업잠수사 50명이고 3개로 운영되고 있다. 이달 15일 기준 총 188회 잠수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작업기지선 2척과 오염방제 예찰활동을 위한 예인선 3척이 작업에 투입됐다.

이번 1차 사전조사는 △선체 내부에 진입해 향후 인양 세부설계를 위한 기초자료 확보 △잔존유 제거작업을 위한 기름탱크 위치 확인 △3차원(3D) 선체구조 모델링 작업 등으로 진행됐다.

잔존유 제거작업을 위한 기름탱크 위치 등을 확인 과정에서 잔존유 일부가 C?D데크 내부로 유출돼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해수부는 잔존유 회수 작업을 병행했다고 설명했다.

해수는 향후 기름탱크 등의 잔존유 회수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잔존유 회수는 ‘선체천공→호스연결→잔존유 펌핑→탱크 내 세척→탱크 내 안정화→펌핑→종료 확인’의 7단계를 거치고, 특히 잔존유가 완전히 제거 될 때까지 4~6단계는 수차례 반복된다.

해수부는 기름이 새어나와 고여 있을 가능성이 높은 엔진룸 등에 대한 조사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사전조사에서는 3D 스캔장비를 이용, 선체구조 모델링도 완료했다.

모델링 자료는 인양을 위한 동적거동, 선체하중 시뮬레이션 작업의 기본자료로 활용된다.

선체 외판 주요부분의 두께를 계측한 결과, 부식정도는 약 0.1mm~0.3mm로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해수부는 향후 인양작업에 부식정도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차량 등 화물적재상태 확인 결과, C?D데크 내 차량 및 화물은 좌현 선미측으로 쏠려있었지만 중첩돼 쌓이지 않고 단층으로 평면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로 나타났다.

토사는 좌현 측 여객실은 약 20cm, C?D데크 약 50cm 정도 쌓여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상세설계시 무게 중심 및 선체중량 계산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회수 가능한 모든 탱크에 잔존유 제거 장비를 설치해 잔존유를 회수하고 청소를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접근 가능한 모든 개구부에 유실방지망을 설치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창문 253개, 출입문 42개 총 295개 개구부에 대해 유실방지망 존재유무 확인, 식별표시, 유실방지망 설치 작업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연영진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세월호 선체인양추진단장)은 “이번에 설치되는 유실방지망은 격자로 가로, 세로 2.5cm 간격으로 아연도금 철망으로 제작됐다”면서 “모서리 4개 지점을 J형 볼트로 고정해 인양작업 중 이탈되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설치한 유실방지망 중 일부가 탈락된 것으로 밝혀져 미수습자 시신 유실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부는 사전조사를 위한 선체 진입과정에서 지난해 수색구조 종료시점에 설치한 여객실 유실방지망이 일부 탈락된 것으로 확인됐고, 새로운 유실방지망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해 설치한 62개 개구부 유실방지망 중 29개가 교체됐다.

연영진 실장은 “교체된 유실방지망 중 원형 그대로 유지한 것도 있었지만 일부 개구부에서 탈락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미수습자 시신 유실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해수부는 세월호 특조위와 유가족 등에서 요구한 세월호 선체 촬영 요구에 대해서는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연영진 실장은 “특조위와 유족에서 10월초 2주간 선체 촬영 협조를 요청해 왔다”면서 “선체 촬영을 하게되면 인양 일정이 지연될 수 있고, 안전한 인양을 위해 이 부분을 받아들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연 실장은 “특조위와 실종자 가족에게는 조사과정에서 취득하는 정보와 자료를 성실히 제공하겠지만 선체 수중 조사 부분에 대해서는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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