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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이색 고희연 ‘독거어르신 400명 초청행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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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서 기자

승인 : 2015. 09. 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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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봉사대장 유경석 부회장, 자신의 고희연을 독거어르신 모시는 것으로 대체
고희연
구리시 수택2동에서 지난 16일 진행된 유경석 통장협의회 부회장의 이색 ‘고희연(古稀宴)’이 화제다.

유 부회장이 고희를 맞아 자신의 잔치를 하는 대신 지역 내 거주하는 독거어르신들 400여분을 모시고 따뜻한 점심식사를 대접 하는 행사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유 부회장은 구리시 목민원우회 부회장이며 보건소 사랑나누미 임원 등 구리시 전역에서 무수한 봉사활동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일명 구리시 봉사대장이다.

지난 16일 오전 10시. 아직 행사시작 전이지만 구리시 수택2동사무소 주차장에는 지역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들과 이번 행사를 위해 자원봉사를 나온 각 기관 단체원들로 행사장을 가득찼다.

“축하합니다. 존경합니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수많은 시민들은 누구 할 것 없이 축하인사와 함께 존경의 박수를 보냈다.

오전 11시가 넘어서자 행사장은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가득 메워졌고 봉사자들의 손놀림은 더욱 바뻐졌다.

이날 행사는 유경석 부회장의 참된 마음을 잘 알고 있는 지역 내 지인과 각 기관단체에서 앞다퉈 행사의 자원봉사를 자청하고 나서 행사장은 더욱 빛났다.

주차장에 펼쳐진 수십여개의 테이블마다 푸짐한 음식들이 놓여지기 시작했고 행사장을 찾은 어르신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자리에 않아 차려진 음식물을 드시며 서로 담소를 나누기 시작했다.

행사참석 예상인원을 훌쩍 초과해 어느 덧 식사그릇은 400인분을 넘어섰다.

그러나 워낙 푸짐하게 음식물을 준비해놨기에 늦게와서 먹지못하는 아쉬움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고 독거어르신들은 오랜만에 푸짐하고 정성 깃든 음식물 등을 드셨는지 쉽게 자리를 뜨지 않았다.

유 부회장은 이날 어느 누구에게도 축의금을 받지않았다. 대신 라면 등을 기증받았다.

동사무소 한켠에 수북히 쌓여진 라면박스는 곧바로 구리시 무한돌봄과와 수택2동에 기증돼 구리시에 거주하는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행사 전일 양종환 씨(목민원우회 3기회장)는 사업도 뒤로물리고 행사에 사용 될 소머리 고기를 삶고 국물을 내느라 분주했다.

수택2동 새마을부녀회는 누구랄 것도 없이 모두나와 행사에 사용 될 음식물을 맛깔나게 마련하느라 굶은 땀방울을 무수히 흘렸다.

유 부회장은 “일생에 단한번 찾아오는 고희연은 잠깐의 행사로 끝나겠지만 어르신들을 위한 자리는 평생 기억되기에 조촐하나마 자리를 마련했다”며 “부족하나마 모두의 사랑과 정성이 깃든 음식물이기에 맛있게 드시고 기분 좋은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고희연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행사장을 찾은 조규수 전 수택 2동장은 즉흥시를 통해 유 부회장의 미덕을 칭송하고 장수를 기원했다.

또 이채은 선생이 이끄는 수택2동 경기민요반이 흥겨운 노래가락을 펼쳐 행사장을 가득메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구성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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