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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이 지난해 약 1조원을 투자한 특수강공장과 약 1300억원이 투입된 당진 2냉연공장이 내년 2월 일제히 양산에 들어간다.
포스코가 국내 계열사와 해외법인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기 위한 고강도 구조조정에 들어갔고 동국제강 역시 페럼타워를 매각하는 등 재무 개선에 전력하고 있는 행보여서 주목된다.
지난해 10월 당진제철소내 24만7500m 부지에 약 1조원을 투입한 특수강공장은 내년 2월 양산을 앞두고 있다. 제강공정에 고로 쇳물을 활용해 봉강 60만톤, 선재 40만톤 등 연산 100만톤 규모의 고청정 특수강 소재를 생산하게 된다.
이 설비가 완공되면 기존 연산 50만톤 규모의 기존 포항공장 특수강 설비를 포함, 생산능력이 총 150만톤으로 확대되고 엔진과 변속기 등 파워트레인용 부품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를 현대기아차 등의 요구에 맞춰 적시에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또 현대제철은 지난해부터 당진 2냉연공장에 1295억원을 쏟아부어 아연도금강판 및 초고강도 알루미늄도금강판 생산설비를 신설하고 있다. 내년 2월부터 양산에 들어가 연간 50만톤의 고품질 자동차용 강판을 추가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그룹 계열사들에 필요한 다양한 강종 연구가 진행되는 현대제철연구소는 공장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제2 통합연구센터’를 증설한다. 오는 11월 착공 예정으로 자동차강재·에너지강재 등의 미래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완공은 내년 10월이다.
통합개발센터에선 차세대 자동차설계에 최적화된 고강도·경량화 강판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는데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에만 총 94종의 자동차용 강판을 개발했고 이로써 현대제철은 현재 생산되는 완성차의 강종 99% 이상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하이스코와의 합병 시너지는 내년 2347억원으로 정점에 달한다. 해외 13개국에 위치한 스틸 서비스센터(SSC)의 영업망을 확보함으로써 해외판매가 한층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철강업계가 내우외환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제철은 그룹의 숙원이기도 한 ‘쇳물에서 자동차까지’ 수직계열화 할 수 있는 큰 틀을 완성하게 됐다”며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현대제철의 체질개선은 곧 현대기아차의 경쟁력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