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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최 회장은 스페인 카르타헤나에서 열린 SK루브리컨츠-렙솔 합작 윤활기유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카르타헤나 공장은 유럽 최대 윤활기유 공장으로서 스페인과 한국기업간 사상 최대 규모의 합작사업이다.
최 회장은 축사에서 “SK와 렙솔은 글로벌 석유업계가 주목하는 합작모델을 만들어냈다”며 “앞으로 에너지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규 협력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 6월 매각이 검토됐지만 무산됐다. 증시 상장 역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나서 재추진하겠다는 방침 속에 기약 없이 미뤄졌다. 이런 상황에서 최 회장은 복귀하자마자 윤활유 브랜드 ‘지크’를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뉴 지크’를 론칭하는 등 SK루브리컨츠 살리기에 직접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최 회장은 당초 추석 전 돌아오는 일정으로 출국했지만 추석 연휴까지 반납하고 네덜란드 반도체 제조업체와 스위스 제네바의 글로벌 석유 트레이딩 회사를 방문하는 등 강행군을 소화한다. 유럽 굴지의 회사들과 에너지·반도체 사업의 글로벌 경영 파트너십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14일 출소 직후부터 전국 현장 경영을 시작해 46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반도체사업 투자를 발표한 최 회장은 곧바로 중국으로 떠나 ‘차이나인사이더’ 전략을 점검했다. 중화권을 챙기자마자 이번엔 유럽으로 떠나 쉴 틈 없이 글로벌 사업 확장에 매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 회장의 그룹 챙기기는 다음달 제주도에서 있을 ‘CEO세미나’ 이후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 2년여간 부진했던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의 미래전략을 재정립하고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재편하는 등 그룹 전반에 걸친 체질개선이 예상된다.
하반기 최 회장은 SK이노베이션의 경쟁력 개선과 사업 다각화를 위한 글로벌 M&A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SK텔레콤과 하이닉스간의 사업 효율화를 위한 재편 작업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공격적인 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그의 행보가 향후 어떤 결과를 낳을지 산업계가 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