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사업에 선택·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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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2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SK케미칼은 유상증자 절차를 마치는 연말부터 프리미엄 백신 등 주력 사업군에 조달한 자금의 75% 수준인 1500억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연구개발은 2018~2019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조달된 자금 중 백신 개발에는 총 1124억원이 투입된다. 폐렴구균백신인 NBP606에 128억원, 인플루엔자 백신인 NBP607에 10억원, 대상포진백신 NBP608에 102억원, 로타바이러스백신NBP613은 141억원, 자궁경부암백신 NBP615은 300억원, 차세대 폐렴 구균백신 및 임상 이전단계 제품 개발에 443억원을 쏟아붓는다.
시설자금으로는 1088억원이 투입된다. 안동백신공장 증설에 357억원, 고기능성 폴리에틸렌 테레프탈산 글리콜(PETG) 설비증설에 731억원이 들어간다.
전체 투자 비용 중 친환경 소재사업인 PETG 증설을 제외하면 모두 바이오 부문에 해당한다. 지난 6월말 기준 현금성 자산이 163억원에 불과한 상황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주력사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증자자금의 용도가 기술력을 인정받은 프리미엄 백신 개발 등 차기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에 활용된다”며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추후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신은 화학의약품에 비해 고성장 의약품이다. 전세계 백신 시장은 2013년 기준 247억달러 규모이며 연평균 성장률은 13~15% 수준이다.
국내 백신 시장 규모는 약 7000억원 규모며 필수예방접종 백신이 약 3000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2020년까지 현재 36%인 백신 자급률을 8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어 외국산 대체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백신시장은 SK케미칼을 비롯한 녹십자·일양약품이 독감백신 분야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12년 경북 안동에 완공한 SK케미칼의 백신 공장 ‘L HOUSE’는 △세포배양 △세균배양 △유전자재조합 △단백접합백신 등 모든 기반기술 및 생산설비를 보유해 세포배양 독감 백신을 비롯한 모든 종류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다.
연간 최대 생산량이 1억4000만 도즈로 독감 대유행이 발생했을 때 즉시 생산에 착수, 전국민에게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SK케미칼은 유상증자 외에 자회사인 유비케어 지분 매각도 추진하며 백신부문 추가 투자를 계획 중이다. 증자와 유비케어 매각이 모두 완료될 경우 약 2600억 원의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는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