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농식품 중 돼지고기와 쇠고기가 원산지 위반 건수 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이 6일 발표한 지난달 1일부터 25일까지 제수?선물용 판매 및 제조업소 2만325개소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품목별로 돼지고기가 191건으로 26.7%를 차지해 가장 많이 적발됐다.
배추김치 135건(18.9%), 쇠고기 106건(14.8%) 순이었다. 이에 대해 농관원은 돼지고기의 경우 국산과 수입산 가격격차에 따른 부당이익금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관련 국산 삼겹살(냉장) 100g 가격은 2106원이지만 수입산(냉동)은 절반 수준인 1066원이다.
쇠고기에 대해서는 농관원은 추석 제수용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산 가격이 상승해 원산지 위반행위가 증가한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 국내산 한우갈비 1등급 100g 가격은 7월 4541원, 8월 4670원, 9월 4898원으로 상승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634개 업소가 원산지표시를 위반했다 적발됐다.
이는 지난해 578개소에 비해 11.2% 늘어난 것이다. 농관원은 적발된 634개소 중 원산지를 거짓표시 한 394개소를 형사입건해 수사 중이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249개소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아울러 농관원은 농식품 유통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통신판매업체의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제사음식 등 인터넷 판매업체 405개소에 대해 집중 단속을 펼쳤다.
이 결과 10개 업체를 적발했으며, 이중 7개 업체를 형사입건하고 3개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농관원 관계자는 “올해 남은 기간동안 소비자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농식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원산지표시 지도?단속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