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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셀가드, LG·SK 상대 특허 소송… 성과 없이 ‘마무리’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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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5. 10. 0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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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차전지 분리막 업체 셀가드가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했던 특허 침해 소송이 별 소득 없이 마무리 되고 있다. 업계에선 무리하게 견제용으로 벌인 소송전이라 내용은 부실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기방법원 서부지원은 셀가드가 지난해 3월 LG화학을 상대로 제기했던 2차 전지 판매 금지 가처분 소송에 대해 기각 판결을 내렸다. 셀가드가 LG화학의 특허 침해로 큰 손실을 본다는 점을 자료를 통해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다는 판단이다.

셀가드가 지난해 초 제기한 SK이노베이션과의 소송도 별 성과 없이 끝났다. 지난 7월 노스캐롤라이나주 지방법원은 셀가드가 SK이노베이션과 분리막 특허 침해 소송을 해당 법원에 제기할 자격이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기아차의 전기차 소울EV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판매되고 그로 인한 상업적인 거래 흐름이 해당 주를 경유한다고 주장했지만 둘 다 설득력이 없다고 봤다.

오히려 SK이노베이션은 셀가드에 대한 반격 차원에서 특허 무효 심사 신청을 했다. 지난 달 25일 미국 특허청은 이에 대해 패소 판결을 내렸지만 일부 기술에 한해서는 셀가드의 독자 기술로 인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애초에 셀가드가 시장 진입 견제를 위해 무리한 소송전을 벌였기 때문에 소송 내용은 부실할 수 밖에 없다”며 “특히 셀가드가 지난 3월 일본 아사히카세이에 인수되면서 앞으로 소송전을 계속 이어갈 추진력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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