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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 피파 투쟁단 파견 철회… 임협은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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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5. 10. 1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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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 전경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 전경.
임금협상 중인 현대중공업 노조가 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출마를 선언한 대주주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을 만나기 위해 투쟁단을 파견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조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에서 18∼24일 FIFA 본부가 있는 스위스 취리히에 투쟁단을 보내는 계획을 취소했다.

노조 관계자는 “최근 FIFA윤리위원회에서 정 이사장에 대한 자격정지 6년을 결정한 것이 취리히 현지 분위기를 바꿨고 정 이사장의 출마 자체가 불투명해진 상황으로 FIFA 방문이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FIFA 회장 등록 마감일인 26일을 앞두고 피파 본부 앞에서 스위스 노동단체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취리히 선전전·언론 인터뷰·집회 등을 벌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 이사장이 FIFA 회장 후보로 자격이 있는지 검증하고 현대중공업그룹 산업재해 문제·회사의 임금동결·사내하청 노동자 생존권 등의 해결을 촉구한다는 계획이었다.

한편 이날 현대중공업 노사는 오전 9시부터 울산 본사에서 임협 실무협상에 들어갔지만 기본급 동결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다. 노사는 다음날인 13일 다시 협상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 8일 임협에서 자격 수당 인상과 안전목표 달성 격려금 50만원 추가 지급, 상여금 300% 기본급화, 사내근로복지 기금 20억원 출연을 담은 최종 안을 제시한 상황이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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