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코리아블프)’ 경제적 효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전자제품 전문점, 편의점 등 22개 주요 참여업체의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코리아블프 행사 기간 매출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7194억원(20.7%) 증가했다.
업종별로 최근 수년간 매출 증가 정체로 고려해 온 백화점의 경우 코리아블프 2주간 매출 두자리수(24%) 증가를 기록하며 간만에 웃었다.
롯데, 현대, 신세계 3개 백화점의 매출 증가액이 2699억원으로 집계된 것.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3개 대형마트의 매출도 3.6% 신장세를 달성했다.
이 같은 대형마트 매출 효과는 지난해 추석 이후 2주간과 비교할 경우 약 1400억원(15.8%)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 악재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에 비하면 상황이 180도 바뀐 것이다.
실제 유안타증권의 유통업체 매출동향 분석 결과, 8월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각각 7.6%, 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코리아블프에서 매출 증가율로만 보자면 최대 수혜 업종은 온라인쇼핑몰과 편의점이었다.
G마켓, 11번가 등 11개 온라인쇼핑몰과 CU, GS25, 세븐일레븐 3개 편의점의 매출증가율이 각각 28.9%, 36.3%를 기록한 것이다.
금액으로는 각 2161억원, 1654억원 늘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온라인쇼핑몰의 매출 증가는 오프라인 업체를 상회해 향후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망라한 할인행사로 발전할 잠재성을 있다는 것을 시시했다”면서 “편의점 의 실질적 매출 증가 효과는 약 11.5%에 이르는 524억원 수준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하이마트, 전자랜드 2개 전자제품 유통전문점도 20.9%(353억원)의 매출 증가를 달성해 코리아블프 대표 수혜업종으로 평가됐다.
코리아블프 효과는 유통업종을 넘어 내수 산업 전반으로 확산됐다는 평가다.
우선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동기 대비 8.5% 증가하며 메르스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와 관련 6월, 7월, 8월, 9월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대비 각각 41.0%, 53.1%, 27.3%, 3.8% 줄었지만 코리아블프 기간 동안 8.5% 늘었다.
숙박업소, 음식점 등 관련업종의 매출 증가를 유발해 메르스 이후 각종 정책에 의해 촉발된 내수회복 모멘텀 유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코리아블프의 효과로 4분기 민간소비와 GDP를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수준으로 제고될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특히 행사기간 중 배확점과 대형마트 등 소매업종 매출액이 평소대비 약 4300억원이 추가로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고, 이에 따른 부가가치 유발액도 35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이는 경제 분기별 소비지출 규모의 약 0.2%에 해당하는 규모다.
더불어 늘어난 외국인 관광객들이 쇼핑 외 음식·숙박업 등에 지출한 금액도 약 3~4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돼 +α 효과 발생도 기대되고 있다.
기재부는 코리아블프 행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쇼핑축제로 정착,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이미 최경환 부총리는 ‘코리아블프의 연례행사’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최 부총리는 지난 14일 유통업체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현장의 호응 속에 내수회복의 모멘텀을 이어가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하고, 연례행사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한 것.
전문가들은 코리아블프의 내수 진작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장기적 대책 수립의 필요하다고 주문하고 있다.
오정근 건국대 특임교수는 “최경환 부총리가 시의 적절하게 소비진작 대책을 추진했다”고 평가한 뒤 “이 행사의 효과를 장기적으로 이어가려면 정기적으로 요커 등이 우리나라를 방문 좋은 물건을 사고 볼거리 등을 즐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