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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업계에 따르면 3분기 효성은 224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내며 지난해 회사가 기록한 사상 최대 연간 영업이익인 6003억원을 불과 3분기만에 갈아치울 것으로 관측된다.
효성은 지난 1분기 2222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고 2분기 2550억원을 기록하며 이를 경신했다. 효성이 3분기 2200억원대 흑자를 내면 회사의 영업이익은 사상 처음으로 7000억원대에 진입하게 된다.
올해 실적 고공행진을 견인한 최대 효자는 세계 1위 경쟁력을 갖춘 ‘스판덱스’다. 상반기 효성 전체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스판덱스는 3분기 조업일수가 줄어들며 전분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마진은 나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스판덱스는 현재 효성의 전략본부장 및 섬유·정보통신 PG장을 맡고 있는 조현준 사장의 주력사업이다. 4분기 이후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고 베트남의 연간 1만5000톤 규모 공장 증설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추후 실적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스판덱스가 효성의 실적을 견인했다면 그 폭을 키우고 추진력을 더해준 건 효성의 또 다른 세계 1위 상품 타이어코드다. 타이어코드는 미국 민간투자사업의 일부 공장 스크랩에 따른 반사효과로 분기당 약 5%가량의 물량 증대효과 및 환율효과가 동시에 발생하며 전분기 대비 이익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추후 타이어코드는 원가하락 및 환율효과와 더불어 제품가격 상승효과가 반영되며 실적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효성의 타이어코드는 산업자재PG장이자 화학 최고마케팅경영자(CMO)를 맡고 있는 삼남 조 부사장의 주력 사업 중 하나다.
주력사업에 이어 효성의 차기 성장동력인 IT와 첨단소재 역시 두 형제가 나란히 육성하고 있다.
조 사장은 올해 초 그룹 전략본부 내 ‘신사업팀’을 신설하며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사업을 맡기고 그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왔다. 신사업팀은 에너지와 ICT의 융복합을 포함해 효성ITX를 통한 클라우드컴퓨팅·사물인터넷(IoT)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정보통신사업 계열사를 총동원해 인터넷전문은행 사업 진출을 노리고 있다. 화학·소재회사로 성장한 효성이 정보통신·금융부문으로의 사업 확대 발판을 마련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조 부사장은 타이어코드 부문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유지하는 한편 그룹의 미래로 불리는 탄소섬유와 슈퍼플라스틱 ‘폴리케톤’ 등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효성은 울산에 연산 1000톤 규모의 폴리케톤 중합 생산 설비를 구축해 폴리케톤 소재를 양산하고 있으며 현재 용연공장 내 부지에 설립한 연산 5만톤 규모의 폴리케톤 공장이 4분기부터 본격 양산을 앞두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효성은 스판덱스·타이어코드를 비롯한 다수의 세계 1위 점유율 상품을 보유하고 있어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며 “IT·첨단소재와 같은 유망한 사업을 차기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이라 추후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