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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대우조선에 따르면 정 사장은 채권단이 4조원 규모 지원의 전제조건으로 노조 동의서 등의 제출을 요구함에 따라 지난 23일 이후 이날 오전 까지 2차례 노조 위원장을 찾아가 적극적인 협력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사장은 지난 23일 노조 집행부에 회사 경영상황을 설명하며 동의서 제출 등 협조를 요청한 데 이어 이날 오전 집행부를 제외한 현장 간부들과 만나 설득작업을 펼쳤다.
노조는 이날 저녁 늦게 회의를 통해 동의 여부를 결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현재 노조가 임금동결·무파업 동의에 대해 노동3권 침해라고 반발하고 있지만 회사 사정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만큼 긍정적인 결론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앞서 KDB산업은행은 지난 23일 경남 거제도에서 노조와 만나 노조동의서 제출이 28일을 넘길 경우 법정관리 등 플랜B가 불가피하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산업은행은 지원안을 가동하기 위한 산은과 수출입은행의 내부 절차 등을 감안하면 시일을 더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산은이 3개월간 진행한 실사를 토대로 마련된 대우조선 지원안에는 4조원 이상의 유동성 및 자본 확충 안이 포함된 걸로 알려졌다. 대우조선에 채권이 가장 많이 물려있는 수은 역시 이 지원안에 동참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