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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의령 사랑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지적장애 3급인 정숙이(24) 선수다. 그는 지난 25일 4만5000명이 참가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마라톤대회에서 공식기록 5시간 3분 46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일반인도 완주하기 힘든 마라톤 풀코스인 만큼 여성 지적장애인이 완주를 했다는 점이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정 선수는 ‘감동의 마라톤’ 선수단 16명과 함께 출전해 한국 여성 지적장애인 마라톤 풀코스 첫 완주라는 새로운 역사를 탄생시켰다.
‘감동의 마라톤’은 장애인들의 적극적인 사회참여와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 국제마라톤대회 참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에쓰오일이 후원하고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주관하고 있다.
정 선수는 3개월 전부터 체계적인 프로그램에 따라 주 3회는 15km를 달리고 주 1회는 30km를 달리는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해 냈다. 총 연습량도 1000km가 넘는다. 이 같은 훈련을 소화해 내면서 몸무게도 5kg이나 감량했다. 그만큼 정 선수는 완주를 향한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정 선수의 훈련을 책임진 사랑의 집 김일주 원장은 “정 선수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스스로 새로운 기록을 세우겠다는 강한 도전 의지와 더불어 높은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임했다”면서 “많은 여성 장애인들이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선수는 그동안 마라톤 하프코스(21.0975km)에 여러 번 참가해 완주한 경험이 있다.
한편 정 선수는 마라톤 외에도 사랑의 집 여성 지적장애인 축구팀인 ‘의령꽃미녀FC’ 공격수를 맡고 있으며, 사랑의 집 핸드벨 연주단인 ‘소리샘 벨콰이어’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