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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새 노조위원장에 ‘강성’ 백형록 후보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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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5. 10. 2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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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새 노조위원장에 강성노조로 알려진 백형록 후보가 당선됐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28일 전체 조합원 1만6915명(투표자 1만56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위원장 선거에서 백 후보가 9597표(61.3%)를 얻어 중도 성향의 서필우 후보를 누르고 선출됐다고 밝혔다.

백 당선자는 현 노조 집행부가 속한 현장노동조직 ‘전진하는 노동자회’ 의장 출신으로, 강성 집행부가 조합원들의 재신임을 얻었다는 평가다.

백 당선자는 임금삭감 없는 정년 60세, 조합원 전환배치와 고용관련 단체협약의 ‘협의’ 문구를 ‘합의’로 추진하고 아웃소싱과 물량이동 반대, 사외이사 임명권 확보, 인사위원회 노사 동수, 노동법 위반 사내협력사 삼진아웃제 도입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아울러 △정규직과 비정규직 성과급 동일 지급 △노조에 정치위원회 구성 △퇴직지원센터 운영 △퇴직자 교육을 위한 노사공동위원회 구성 등도 공약했다.

백 당선자는 “아직 우리가 가야 할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며 “그 길을 힘차게 달려가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백 당선자는 새 집행부 조직을 새로 꾸린 뒤 위원장 선거로 중단된 올해 임금협상을 다음달 중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13일 38차 임금협상에서 회사 측의 기본급 동결과 노조의 임금 인상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노조의 위원장 선거로 교섭을 중단한 상태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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