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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식품 인증, 더 이상 ‘하늘의 별따기’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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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15. 11. 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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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여인홍 농식품부 차관
기업에 인증기준·원재료 데이터베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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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홍 농식품부 차관이 할랄식품산업의 성과와 앞으로 육성 방안 등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올해 3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순방을 계기로 국내 할랄식품산업의 대전환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중동 지역에 농식품 수출액이 지난해에 비해 16% 넘게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30일 본지와의 인터뷰 도중 할랄식품산업에 대해 얘기하는 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사진)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엿보였다.

여 차관은 “국내 및 해외 할랄인증을 획득하는 국내 식품기업이 지난해 말에 비해 20여곳 확대됐다”면서 “할랄인증을 획득하고 첫 수출을 개시한 기업도 있고, 할랄인증 획득 후 지속적으로 수출이 증가하는 기업 사례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여 차관은 할랄식품산업 진출을 모색 중인 국내기업에 대한 지원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할랄식품 인증에 필요한 인증기준, 할랄원재료 데이터베이스(DB) 등 정보를 기업에 제공해 할랄식품인증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또한 직접 해외인증기관과 협력해 기업의 할랄인증 획득에 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단축할 수 있도록 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3월 대통령 중동순방 이후 할랄식품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까요.

“우선 국내 및 해외 할랄인증을 획득하는 국내 식품기업이 확대됐습니다. 국내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의 지난해 말 할랄인증 기업은 133곳, 품목은 404개였지만 올해 9월말 기준 기업과 품목은 각각 155곳, 437개로 증가했습니다.

해외할랄인증도 샘표식품, 카페베네, 정식품 등 획득했거나 추진 중입니다. 국내 방한 무슬림을 위한 할랄식당도 지난해 5곳에서 현재 7곳으로 늘었습니다.

무엇보다 중동 지역에 우리 농식품의 수출액이 지난해에 비해 16.1% 증가한 것은 고무적입니다.”

-기업이 할랄식품인증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정부 차원의 지원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기업이 할랄식품 인증에 필요한 인증기준, 할랄원재료 DB 등 정보를 제공해 할랄식품인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 한식연 할랄식품사업단을 활용해 주요 국가의 할랄식품인증 기준, 할랄식품에 사용 가능한 재료 리스트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 KMF 인증을 받고 수출에 문제가 없게끔 주요 수출국에서 KMF를 해외인증기관으로 인정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중입니다.

직접 해외인증기관과 협력해 기업의 할랄인증 획득에 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단축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할랄인증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내년 할랄인증 비용지원 예산을 확대해 정부안에 반영한 상태입니다.”

-할랄식품 수출에 필요한 홍보, 마케팅의 성과가 있는지요.

“수출 가능성이 높은 딸기·버섯·인삼·김치 등 신선농산물과 라면·소스·떡볶이, 만두 등 가공식품에 대해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UAE 등 3개국에서 현지 유통업체를 통한 판촉행사를 10회 추진했습니다.

매장 일부에서 한국식품을 전시 판매하는 안테나샵을 인도네시아에서 2월부터, UAE는 9월부터 운영 중입니다. 재외공관행사를 통해 김치 만들기 체험, 한식체험 등 한식 및 식문화 홍보를 통해 한국식품의 수출가능성 확대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말레이시아·태국·사우디아라비아·UAE·쿠웨이트 등 주요 할랄식품시장에서 총 11회에 걸쳐 홍보 행사를 추진해 많은 호응을 받았습니다.”

-할랄식품 수출에 필요한 시장동향, 인증정보 제공 계획은.

“UAE·사우디아라비아·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주요 할랄시장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연말에는 할랄정보·디렉토리·할랄데스크를 통해 기업에게 구체적인 정보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해외 유명 할랄인증 전문가를 초빙해 주요 이슬람국가의 할랄인증기준, 할랄인증제도 운영 등 정보를 국내 식품기업에게 제공 중입니다.

또한 이슬람협력기구 산하의 표준화연구소(SMIIC) 부소장을 초청해 세계 할랄표준 설정과 관련된 동향 설명회도 개최했습니다.

국내 농식품 기업, 예비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할랄식품 교육 추진 및 할랄도축·도계장 건립 희망업체,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할랄인증 관련 교육도 추진 중입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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