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에 업계 갈등 지속..대안은 ‘글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51119010011396

글자크기

닫기

이선영 기자

승인 : 2015. 11. 20. 06: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금융당국이 발표한 가맹점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후폭풍으로 카드업계가 불안에 떨고 있다. 수수료를 놓고 촉발된 밴(VAN) 업계와의 갈등이 사그라들지 않는 데다 감소하는 수익분을 메꾸기 위한 마땅한 대책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당국은 최근 영세·중소가맹점의 우대수수료율을 기존보다 0.7%포인트 낮추는 방안을 발표했다. 가맹점 수수료가 인하되면 카드사는 연간 6700억원의 수익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카드사들은 수익성이 악화될 것을 우려해 밴 수수료를 최대 30% 내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승인 한 건당 수수료를 책정하는 정액제로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결제 금액에 비례해 수수료를 책정하는 정률제로 전환시키는 개편안을 밴사에 제시한 것이다.

밴사는 즉각 반발했다. 정률제로 전환될 경우 연간 최대 3000억원의 밴 수수료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밴사 측은 카드 결제의 승인 중개를 하는 네트워크 회사이기 때문에 금융사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밴협회 관계자는 “카드사에서 수수료를 너무 낮추려고 해서 업계는 어안이 벙벙한 상태”라면서 “수수료를 20~30% 낮추면 밴사들은 생존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밴사는 카드 결제 승인을 중개해주는 네트워크 회사이자 통신업자”라면서 “정률제로 전환하려는 건 금융사에 대한 잣대인데, 이를 밴사에 적용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양 측의 입장차로 협상은 진척되지 않고 있다. 카드사의 수익 감소를 메꿀 마땅한 대안이 없다보니 업계간 갈등이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카드사들은 내년도 사업계획 재검토에 들어가는 등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논의를 지속하고 있지만 뾰족한 수는 찾지 못하고 있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내용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업체에서는 경영효율화를 위한 부서 통폐합과 인원 감축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카드사 관계자는 “수수료 감소로 인한 수익 감소분을 메꿀 대안을 찾기 위해서 내부에서도 회의를 계속하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비용을 줄이는 방안이 계속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