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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여좌동 주민, 1년간 공병 모아 50만원 기부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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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만 기자

승인 : 2015. 12. 0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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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좌동 주민, 1년간 공병 모아 50만 원 기부 훈훈
2일 박순자씨(68세·오른쪽)가 여좌동주민센터(동장 권경만·왼쪽)에 50만원을 전달했다.
최근 경기침체로 나눔활동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여좌동주민센터(동장 권경만)에 1년간 공병을 모은 돈 50만원이 전달되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에 거주하는 박순선씨(68). 그는 지난 2일 가난한 아이들의 교복구입에 써달라며 공병을 모아 환전한 돈과 본인의 돈 3만원을 보태어 50만원을 여좌동 주민센터에 기부했다.

박 씨는 손자 둘을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키우면서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더 좋은 것을 입히고 싶고, 더 좋은 것을 먹이고 싶은 생각 뿐이었다며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아이들과 부모들은 이마저도 생각지 못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생각한 끝에 공병을 모으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흔이 다 되어 몸도 좋지 않은데다 경제적으로도 그리 넉넉한 편도 아니지만 아이들에게 교복을 입히고 싶다는 생각에 새벽녘 춥고 힘든 지도 모르고 공병을 모았다”며 “필요한 아이들에게 꼭 전달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기증한 50만원은 관내 졸업을 앞두고 있는 소외계층 아동 2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박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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