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는 지난 6월 15일 도입한 가격제한폭 확대(±15%→±30%)와 가격안정화장치 개편(정적 VI)과 관련 6개월간(11월 30일까지)의 시행 상황을 분석한 결과, 개인투자자의 거래비중과 전체시장의 거래규모 증가 등 주식시장의 역동성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가격제한폭 확대를 통해 가격제한폭에 근접할수록 투자자가 유인돼 변동성이 커지는 ‘자석효과’가 완화됐고 상하한가 종목감소로 개별종목의 주가 급등락 현상이 줄어들었다.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상한가 종목수는 18.7종목에서 7.7종목으로, 하한가 종목은 4.1종목에서 0.4종목으로 감소했다.
또 개별종목의 주가급변 방지를 위해 지난 6월 도입된 정적VI는 일평균 72.5회(코스닥 107.0회) 발동 후, 0.7%포인트(코스닥 0.3%포인트)의 가격변동을 완화하는 효과를 냈다. 정적VI는 호가제출 직전 단일가격 대비 10%이상 가격변동시 2분간 단일가매매가 진행된다.
호가제출 직전 체결가격 대비 2~6%이상 가격변동시 2분간 단일가매매가 진행되는 동적 변동성완화장치(동적VI)의 경우 일평균 48.8회(코스닥 57.1회) 발동 후, 2.0%포인트(코스닥 1.7%포인트)의 가격변동을 완화시켰다.
실제로 시장의 지수변동성은 중국증시 급락, 미국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일시적으로 증가 후, 지난 10월부터 전년수준(0.8%)을 회복했다. 코스피시장의 6개월간 일중변동성은 1.1%로 미국(1.5%)·독일(1.8%) 등 주요 해외증시 대비 안정적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거래대금도 이전보다 2.3% 증가한 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초부터 제도 시행전까지 거래대금 8조9000억원보다 2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변동성 확대에 따른 개인투자자 이탈 우려와 달리 개인투자자의 거래비중은 54.3%(코스닥 88.6%)로 이전보다 1.3%포인트(코스닥 0.5%포인트) 높아졌다.
거래소 측은 “그동안 대외충격이 있었음에도 가격제한폭 확대 및 변동성 완화 장치시행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오히려 축소됐다”며 “가격제한폭 확대로 ±15% 이상 주가 변동 종목의 거래가 가능하게 됐고, 이는 기업 정보가 주가에 실시간 반영되는 등 균형가격 발견 기능이 향상되는 결과를 가져와 주식시장 역동성 제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