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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의 4분기 영업실적은 907억원 수준으로 2012년 2분기 기록한 1191억원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510% 이상 늘어난 623억원의 호실적에 이어 타이어코드 등 산업자재와 화학부문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타이어코드·에어백·아라미드 등 산업자재 부문의 사업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성장세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화학 부문의 석유수지 사업도 지난해 7월 3만톤 규모로 준공한 대산공장이 풀 가동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이번 코오롱인더의 실적개선 배경엔 지난 4월 듀폰과 합의한 소송 마무리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30년 이상 아라미드 기술 개발에 공을 들인 코오롱은 미국에 막 진출한 지난 2009년 듀폰으로부터 영업비밀 사용중지 소송을 당하면서 6년째 아라미드사업 성장이 정체돼 왔다. 이런 상황에서 이 회장은 지난 4월 듀폰에 민사 합의금 및 벌금 3850억원을 지불키로 하고 소송을 마무리하는 결단을 내렸다.
당시 업계는 듀폰이 시장을 장악한 상황에서 코오롱이 적자를 벗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지만 이 회장은 아라미드 사업에 대한 전망을 훨씬 더 장기적으로 잡고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게 회사와 직원들의 사기를 비롯 타이어코드 등 다른 사업들의 간접피해까지 해소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결과적으로 소송 종료 후 정체 됐던 아라미드 매출이 증가하면서 현재 공장은 풀가동 중이고 지난 7월부로 6년여만의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회사 전반에서 직·간접적으로 제한됐던 신규 고객처 확보도 기대되고 있다. 회사 전반의 경영 여건이 안정되면 신규 투자 및 증설을 통한 성장 또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려가 많았던 소송 합의금은 이미 올해 1분기 실적에 반영됐고 소송 관련 변호사 비용도 3분기까지 일부 반영되며 마무리 됐다. 소송으로 인한 재무적인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기업 신용등급 상향에 의한 이자비용의 절감이 기대되고 있다. 소송으로 인한 사업 위축 요인이 사라지면서 적접적으로는 아라미드 사업의 정상화도 기대된다.
코오롱 관계자는 “아라미드 불확실성 해소로 인해 회사 전체의 이미지와 신용이 상향된 상태”라며 “아라미드나 타이어코드 같은 산업자재 뿐 아니라 수출하는 전 품목에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효과가 더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