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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재건축시장을 선점하라. 수주를 위한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전쟁’이 뜨겁다. 강남 3구를 중심으로 한 수요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는 서초 삼호가든맨션 3차를 시작으로 꾸준히 재건축 물량이 나온다. 서울의 ‘노른자 땅’에 대규모 단지가 조성되면서 이 곳을 차지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물밑 전쟁이 뜨겁다.
전쟁의 중심지는 서울의 중심인 강남, 그 중에서도 강남의 중심인 반포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주변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데다 교육여건이 좋아 수요가 많은 편이다. 실제 최근 1순위 청약을 받은 서울 서초구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는 3.3㎡당 평균 분양가 4240만원에 분양가 승인을 받았다. 그동안 공급된 아파트 중 최고 가격이다. 하지만 이 기록은 조만간 깨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23일 분양 예정인 신반포 자이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4250만원에 책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예정대로 시장에 선보일 경우 최고가를 올해에만 두번째로 갱신하며 올 최고 분양가 기록을 새롭게 경신하기 때문이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인 ‘THE H(디에이치·사진)’를 내년 상반기에 분양 예정인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 3단지에 처음 적용한다. 기존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사용 중인 현대건설은 ‘THE H’를 3.3㎡당 분양가가 3500만원 이상인 단지에만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그 동안 분양가격이나 입지에 상관없이 ‘힐스테이트’ 단일 브랜드를 사용해 왔다.
분양 단지 중 ‘THE H’ 브랜드를 가장 먼저 사용할 개포주공 3단지는 강남권 최초로 슬라브 두께 240mm를 적용하고 강남 도심 유일의 테라스하우스로 지어질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이 밖에 서초구 반포동의 반포 1·2·4지구와 신반포 15차·궁전, 대치동 쌍용 1·2차 등의 수주전에도 참여해 강남권에서 ‘디에이치’ 벨트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고급 아파트 브랜드는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외에도 대림산업의 ‘아크로’ 두산건설의 ‘트리마제’ 가 있다. 삼성물산 ‘래미안(퍼스티지)’와 대우건설 ‘푸르지오(써밋)’, GS건설 ‘(아트)자이’, 롯데건설 ‘캐슬(노블)’ 등 다른 대형 건설사는 기존 브랜드를 확장해 사용하고 있다. 반면 현대건설은 독자적인 고급 주택 브랜드를 만들어 선보인 것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강남권 재건축에 대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하고자, 디에이치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런칭 하게 됐다”며 “기업 브랜드 인지도 1위 건설사답게 프리미엄 브랜드 시장에서도 업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