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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7000억원대 제품 공급계약 해지… “시황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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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5. 12. 3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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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가 독일 회사와 맺은 7000억원대 태양전지 원재료 공급 계약 해지를 통보 받았다. 계약 기간 연장도 잇따르고 있다. 태양광 제품 단가하락으로 적자가 불가피해지면서 업계 구조조정이 빠르게 진행 중이라는 분석이다.

30일 OCI는 2009년·2010년 도이치솔라(現 솔라월드)와 맺은 각각 2678억원, 4382억원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급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해지 사유는 ‘태양광 시장 급변에 따른 계약상대방의 계약해지 요청’이다. 해지된 공급계약 규모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약 22%에 해당한다.

OCI 관계자는 “계약 상대방이 계약 이행이 불가능하다고 통보해와서 계약을 해지했다”며 “장기 계약이었기 때문에 해지로 인한 타격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최근 태양광시장 구조조정이 많아지며 계약 변경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OCI가 중국 ‘르네솔라(ReneSola)’ ‘잉리(YINGLI)’ ‘콤텍솔라(Comtec Solar)’와 맺은 9400억원대 폴리실리콘 공급계약의 기간도 연장됐다. OCI는 “악화된 시장환경으로 계약상대방의 계약이행 어려움에 따른 기간연장”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태양광 업계는 시장을 선점한 소수 기업으로 업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라 제품 단가가 하락해 심각한 적자구조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다만 중국과 미국, 일본, 인도 등에서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대규모 육성책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향후 성장 잠재력이 주목 받고 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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