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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택담보대출 2011년 이후 최대…올해 증가세 완화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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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고운 기자

승인 : 2016. 01. 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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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주요 6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2011년 이후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올해 은행권의 대출 심사 강화 등의 영향으로 다소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기업 등 6대 은행의 지난해 12월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49조493억원으로 1년 전보다 32조5982억원 증가했다.

여기에 이들 은행이 주택금융공사에 매각 방식으로 넘긴 안심전환대출 유동화 금액 27조8120억원을 포함하면 실질적인 연간 증가액은 60조4102억원에 이른다. 이는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연간 증가액이다.

지난해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한 것은 낮은 금리 수준에 부동산 시장의 호조로 대출 수요가 급증했기 떄문이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5%까지 낮췄고 이는 이자 부담 완화에 따른 대출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해 1~12월 서울 부동산 매매거래 누적량은 12만6982건으로, 2014년에 비해 40%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올해 다소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방안에 따른 은행권 대출 심사 강화 등이 그 이유다.

실제로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사용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 역시 지난해 11월 1.66%로 전월보다 0.09% 오르며 초저금리 시대의 끝이 보인다는 평가다.

이에따라 6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지난해 11월과 12월 각각 4조386억원, 5조7198억원으로 10월(7조497억원)과 비교해 줄어드는 모습이다.

한은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15로 2009년 4분기(-23) 이후 7년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주택대출 태도지수 역시 -13으로 2011년 3분기(-25)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는 대출 심사가 엄격해진다는 의미다.

1월 가계 대출수요지수 역시 16으로 전월의 31과 비교해 큰 폭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허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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