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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47.4% “경제 나빠질 것”…투자종합지수는 117.9로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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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6. 01. 1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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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에 가장 부담을 줄 위협요인으로 중국경제의 성장 둔화를 꼽았다. 또 기업의 90% 이상이 일본식 장기불황 가능성을 우려했다.

11일 현대경제연구원 임희정 연구위원이 발표한 ‘2016년 투자환경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13개 업종 77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기업 47.4%는 올해 경제전망에 대해 ‘2015년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2015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본 기업은 51.3%였고, ‘2015년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답변한 기업은 1.3%에 불과했다.

특히 국내 경제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중국 경제의 성장둔화(23.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가계부채 증가(21.7%)’ ‘소비부진(17.5%)’ ‘투자위축(14.7%) 등의 순이었다.

한국 경제의 회복 시점에 대해서는 43.4%가 ‘2018년 이후’라고 답했으며, ‘2017년 상반기(22.4%)’ ‘2017년 하반기(19.7%)’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또 ‘한국 경제가 일분식 장기불황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다수인 94.4%가 ‘일정부부(73.6%)’ 또는 ‘상당히(20.8%)’라고 응답해 한국경제 전망을 그리 밝게 보지 않았다.

하지만 개별기업의 매출·고용·투자 목표에 대해서는 양호한 답변이 나왔다.

전체의 43.5%는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10% 상향하겠다’고 답했고, 고용에 이어서도 전체의 81.8%가 ‘올해보다 고용을 늘릴 것’이라고 했다. 투자계획 항목에서도 42%가 ‘전년도와 동일하다’고 밝힌 가운데 34.8%가 ‘1~10% 확대하겠다’ 등 투자의향이 높았다.

임 연구위원은 “기업들의 투자 현황과 향후 투자 의향을 수치로 나타낸 투자종합지수는 117.9로, 6개월 전보다 9.0포인트 증가했다”며 “다만 투자여건에 대해 여전히 기업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여전히 큰 만큼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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