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투자 자문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 도입 여건도 조성
금융위는 18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통한 성장동력 확충’ 실현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업무보고를 했다.
금융위는 ‘경쟁’과 ‘혁신’을 기반으로 금융개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혁신의 일환으로 새로운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지난해 하반기부터 운영 중인 계좌이동서비스를 확대·개편한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장기 미사용 계좌’가 전체 수시입출금 계좌의 49%에 육박한다. 장기 미사용 계좌에 예치된 자금은 5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장기 미사용 계좌를 자발적, 효율적으로 정리할 시스템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시행해 본인 명의로 개설된 계좌와 관련된 정보를 일괄적으로 조회할 수 있고, 잔고가 없는 계좌 해지, 장기미사용 및 휴면계좌의 잔고이전 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월부터는 은행 창구 및 모바일뱅킹을 통해서도 자동납부 및 자동송금에 대한 조회·해지·변경이 가능하도록 계좌이동서비스를 개선한다.
금융위는 또한 1분기 중에 ‘온라인·모바일 비대면 실명확인’을 증권사,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분기 중에는 지난해 말 오픈한 온라인보험슈퍼마켓의 기능 개선을 추진한다. 개인별 특성을 반영한 실질적인 가격 비교와 판매 연계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금융상품 자문업을 활성화해 재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온라인상으로 고객에게 투자 자문을 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성화하기 위한 여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자동적으로 포트폴리오 자문, 운용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산관리서비스를 뜻한다.
고객이 본인의 투자조건을 입력하면 고객별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성, 리밸런싱을 해주는 방식이다. 금융위는 온라인 자문업 활성화를 위해 대면계약 체결이 의무인 현행 자문업 계약을 온라인상으로도 가능하도록 바꾼다.
금융위는 오는 3월 시행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금융회사를 확대하고, 적립금 인출방식도 일시금 인출 방식에서 월지급식, 연금방식 인출 등으로 다변화한다.
금융위는 이외에도 서민금융기관에 단계적으로 펀드 판매를 허용하고 IT기업 등이 온라인펀드 판매업의 대주주가 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금융상품 판매채널을 확대한다.
또 정확한 신용위험평가를 기반으로 하는 중위험·중수익 상품 등 다양한 상품의 출시를 유도하고 퇴직·개인연금의 종합적인 자산운용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