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20일 전날 대비 2.34%(44.19포인트) 하락한 1845.45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1840선(종가기준)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장중 한때 1830.06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4%로 0.2%포인트 낮춰 잡자, 이로 인한 신흥국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홍콩 항셍H지수는 7년만에 8000선이 붕괴됐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 넘게 하락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315억원, 기관이 908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2일부터 33거래일 연속 순매도하고 있다. 종전 최장기간 외국인 순매도 기록도 33거래일이다. 개인이 3011억원 순매수에 나섰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전자(-2.82%), 현대차(-2.50%), 삼성물산(-0.34%), 현대모비스(-2.45%), NAVER(-0.90%)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각각 1.05%, 0.83% 올랐다.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 경기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도 경기 하락 시그널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며 “경기 사이클이 하강하고 있음에도, 올해 전체적으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아지자 시장 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