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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거열성 사적승격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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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만 기자

승인 : 2016. 01. 2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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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열산성
거창군거창읍 상림리 건흥산(해발 572m)에 조성되어 있는 거열성(경상남도기념물 제22호) /제공=경남도
경상남도기념물 제22호로 지정되어 있는 거열성(居列城)의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승격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남발전연구원 역사문화센터는 25일 오전 10시 거열성 학술 발굴조사 용역의 중간 결과를 점검하고, 축조시기 및 축조주체를 규명하기 위한 전문가포럼 및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건흥산(해발 572m)에 조성된 거열성은 군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삼국사기’ 에 관련기록이 등장한다.

거열성은 백제멸망 후 3년간 백제부흥운동이 치열하게 전개되다 문무왕 3년인 663년 신라장군 흠순(欽純)과 천존(天存)에 의해 함락되어 백제부흥운동군 700명이 전사한 역사의 현장으로 알려져 있다.

전체 둘레 약 1115m로 고대산성의 축성기술이 매우 잘 남아있으며, 산 정상 계곡부에 대형 집수시설이 조성되어 있는 등 그 중요성이 익히 알려져 있다.

이번 거열성 학술 발굴조사는 거열성이 내성과 외성으로 구분된 구조로, 출토된 유물을 통해 6세기 중엽부터 9세기까지 300년간 지속적으로 사용된 중요한 산성임을 밝혀냈다.

특히 거열성은 삼국~통일신라시대까지 지속적으로 사용된 산성으로 석축산성의 축조기법 변화를 확인할 수 있으며, 거창지역에서 가야·신라·백제의 역학관계를 풀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는 중요한 유적으로 사적 승격의 진정성을 지니고 있음이 확인됐다.

거창군는 거열성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사적으로 승격하기 위해 2014년부터 학술대회 및 문화재 발굴조사를 이어오고 있다.
박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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