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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SK㈜는 4개 상장사와 6개의 주요 비상장 자회사를 통해 이들을 포함, 총 277개사의 종속기업을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8월 SK C&C-SK㈜의 합병 이후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확보한 회사는 올해에만 SK머티리얼즈와 SK바이오텍 등 성장이 주목되는 자회사 2개를 신규로 추가했다.
지난달 29일엔 바이오 자회사 SK바이오팜으로부터 의약품생산 계열사 SK바이오텍 지분 100% 인수를 마치며 유망사업으로 떠오르는 바이오부문에 힘을 더했다. 추후 글로벌 제약회사 M&A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거래로 SK㈜는 SK바이오팜에 1238억원의 투자 여력을 갖게 해줬고 SK바이오텍에는 별도로 진행한 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사업확대를 위한 설비증설 재원을 마련해 줬다.
최근 SK㈜가 OCI로부터 4816억원에 인수한 세계 1위 반도체특수가스회사 SK머티리얼즈도 46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가 계획된 SK하이닉스와 동반 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이를 높게 평가한 한국신용평가는 29일 수시평가를 통해 SK머티리얼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SK㈜가 그룹의 최대 캐시카우인 SK하이닉스를 자회사로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도 계속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실적이 그룹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지만 지배구조상 손자회사 위치에 있어 공정거래법상 M&A 투자가 힘들 수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SK텔레콤을 거쳐서 발생하는 두번의 배당 탓에 이중과세 문제도 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만약 SK하이닉스가 SK㈜의 자회사로 올라선다면 반도체 산업에 대한 보다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해지고 SK㈜의 배당이익 역시 증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는 18일 열리는 SK㈜ 주주총회에선 최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이 안건으로 올라와 있다. 업계에선 M&A의 핵심인 오너가 지주회사의 수장으로 복귀하면서 추후 그룹내 사업재편 등 활발한 인수합병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너가 지주회사 등기이사에 오르면 그룹의 컨트롤타워로서의 의사결정력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SK㈜는 자체사업과 100% 비상장 자회사를 통한 신사업 확대 이외에도 상장사인 SK이노베이션(33.4%)과 SK텔레콤(25.2%), SK네트웍스(39.1%), SKC(41.8%) 등을 통한 에너지·화학, ICT, 물류·유통산업에 이르는 그룹내 계열사간 시너지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재편을 구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