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SK 지주회사에 ‘힘’… 성장·안정 두마리 토끼 쫓는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60302010001169

글자크기

닫기

최원영 기자

승인 : 2016. 03. 03. 06: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160302174031
SK그룹 지주회사인 SK㈜의 급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올해 들어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회사들을 줄줄이 자회사로 편입하고 있는 가운데 최태원 회장 역시 조만간 수장으로 부임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지주사의 영향력과 몸집이 커지면서 경영 안정성과 그룹의 성장을 주도할 컨트롤타워로서의 위상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SK㈜는 4개 상장사와 6개의 주요 비상장 자회사를 통해 이들을 포함, 총 277개사의 종속기업을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8월 SK C&C-SK㈜의 합병 이후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확보한 회사는 올해에만 SK머티리얼즈와 SK바이오텍 등 성장이 주목되는 자회사 2개를 신규로 추가했다.

지난달 29일엔 바이오 자회사 SK바이오팜으로부터 의약품생산 계열사 SK바이오텍 지분 100% 인수를 마치며 유망사업으로 떠오르는 바이오부문에 힘을 더했다. 추후 글로벌 제약회사 M&A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거래로 SK㈜는 SK바이오팜에 1238억원의 투자 여력을 갖게 해줬고 SK바이오텍에는 별도로 진행한 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사업확대를 위한 설비증설 재원을 마련해 줬다.

최근 SK㈜가 OCI로부터 4816억원에 인수한 세계 1위 반도체특수가스회사 SK머티리얼즈도 46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가 계획된 SK하이닉스와 동반 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이를 높게 평가한 한국신용평가는 29일 수시평가를 통해 SK머티리얼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SK㈜가 그룹의 최대 캐시카우인 SK하이닉스를 자회사로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도 계속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실적이 그룹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지만 지배구조상 손자회사 위치에 있어 공정거래법상 M&A 투자가 힘들 수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SK텔레콤을 거쳐서 발생하는 두번의 배당 탓에 이중과세 문제도 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만약 SK하이닉스가 SK㈜의 자회사로 올라선다면 반도체 산업에 대한 보다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해지고 SK㈜의 배당이익 역시 증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는 18일 열리는 SK㈜ 주주총회에선 최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이 안건으로 올라와 있다. 업계에선 M&A의 핵심인 오너가 지주회사의 수장으로 복귀하면서 추후 그룹내 사업재편 등 활발한 인수합병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너가 지주회사 등기이사에 오르면 그룹의 컨트롤타워로서의 의사결정력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SK㈜는 자체사업과 100% 비상장 자회사를 통한 신사업 확대 이외에도 상장사인 SK이노베이션(33.4%)과 SK텔레콤(25.2%), SK네트웍스(39.1%), SKC(41.8%) 등을 통한 에너지·화학, ICT, 물류·유통산업에 이르는 그룹내 계열사간 시너지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재편을 구상 중이다.

최원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