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김무성 대표 주재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최고위는 대구 동갑엔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 달성엔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 수성을엔 이인선 전 경상북도 정무부지사 등 3명의 공천을 추인했다. 반면 공천관리위원회는 대구 동을에 이재만 전 동구청장, 서울 은평구을에 유재길 새은평미래연대 대표, 서울 송파구을엔 유영하 전 국가인권위 상임위원을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
김 대표는 최고위 직후 측근을 통해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당의 갈등을 봉합하고 파국을 막기 위한 대표의 고뇌에 찬 결단”이라며 “잘못된 공천으로 민심이 이반돼 수도권 선거가 전멸 위기 상황이다. 당 대표로서 잘못된 공관위 결정에 정면으로 맞서 내용과 절차가 명백히 잘못된 3곳을 무공천으로 관철했다”고 설명했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브리핑에서 “공천과 관련한 갈등을 봉합하고 당 화합을 통한 총선 승리를 이뤄 박근혜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한 결정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대구 동구을에 마감시간 50분 전에 이승천 후보를 등록했다.